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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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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첫 추경 4392억원 증액

전남도, 첫 추경 4392억원 증액

by 뉴시스 2012.06.07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당초 예산(5조3503억원)보다 4392억원(8.2%) 늘어난 5조7895억원을 확정, 전남도의회에 심의·의결을 요구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1회 추경안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침체된 지역 내 경기회복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농업 육성을 통한 농어민 소득증대, 관광·문화·예술 진흥, 도민복지 증진, SOC 확충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대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당초(4조6590억원)보다 3957억원(8.5%) 늘어난 5조547억원이다. 특별회계는 당초 예산(6913억원)보다 435억원(6.3%) 증가한 7348억원이다.

도는 국내 경기의 어려움으로 세입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세출은 복지예산이 증가해 지방 재정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소모성 경비를 대상으로 세출 구조조정과 예산 절감을 통해 127억원의 추경 재원을 마련, 사업 예산에 재투자키로 했다.

또 지방채 618억원을 조기상환해 연간 30억원 상당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는 등 자금관리 개념을 도입했다.

양복완 기획조정실장은 "예산 편성에 있어 모든 사업은 원점에서 분석·점검하고 있다"며 "사업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제외하는 등 재정의 책임성 확보와 건전 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은 국민이 투자하는 종잣돈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예산절감 및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내년도 중앙 지원사업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 중앙 부처와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