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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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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호남 유일 최고위원 입성 "강한 민주당…호남정치력 복원"

강기정 호남 유일 최고위원 입성 "강한 민주당…호남정치력 복원"

by 뉴시스 2012.06.11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호남 정치력 복원'을 내세운 강기정(광주 북갑) 의원이 호남 유일의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해 향후 정치적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9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2만7884표(10.0%)를 획득해 종합 4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5명의 최고위원 중에는 김한길, 추미애에 이어 3순위다.

강 최고위원은 이번 당 지도부 경선레이스에서 광주·전남지역 1위를 바탕으로 막판까지 저력을 발휘해 호남 유일의 최고위원직을 거머쥐었다.

이는 호남정치력 복원에 대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과 당원들의 공감대 속에 정세균 상임고문계와 386그룹의 폭넓은 지지가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표적인 학생운동가 출신 3선 의원으로 전남대 재학 시절 삼민투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다가 8년 실형을 받기도 했다.

17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도 특유의 '선 굵은 정치력'으로 여·야 대결의 장(?)에는 늘 그가 있었다.

강 최고위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나타난 민심과 당심의 뜻은 젊고 개혁적인 지도부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었다"며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강한 민주당을 건설해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로드맵을 조기에 확정하고 각본 없는 공정한 대선경선 관리, 제3기 민주정부의 비전을 민생안정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특히 "중요한 시기마다 민주당의 방향을 제시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해 왔던 광주·전남이 이번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해 줌으로써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호남 유일의 최고위원으로서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호남의 정치력을 복원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