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대선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0일부터 2박3일 동안 광주·전남을 방문해 '호남 표심잡기'에 나선다.문 고문은 20일 오전 광주역에 도착해 민주통합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뒤 광주시·전남도당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문 고문은 또 이날 오후 광주 양동시장과 금남로 지하상가, 아시아문화전당, 예술의 거리 등을 돌며 시민들과 만나고 지지모임인 '문재인의 친구들'과 호프 미팅, 칠석마을 주민들과 막걸리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21일에는 풍암저수지와 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한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에 참석하고 이후 전남 나주와 해남, 목포 등지를 방문한다.

문 고문 측 관계자는 "이번 호남 방문은 '문재인 공감과 동행' 이라는 취지로 이뤄진다"며 "지역민들을 모이게 해서 '내 말을 들으시오'가 아닌 지역민들이 모여 있는 곳이면 찾아가 '제가 직접 들으러 왔습니다'라는 형식을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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