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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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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헌법 개정시 지방분권 명시해야"

박준영 "헌법 개정시 지방분권 명시해야"

by 뉴시스 2012.07.24

23일 경기 시흥 '지방분권 아카데미'서 강조【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23일 "최근 헌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데 개정되는 헌법에는 반드시 지방분권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경기도 시흥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기 지방분권 아카데미' 기조 강연에서 "중앙 정부가 예산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방은 중앙에 예속될 수 밖에 없고 창의력있는 행정을 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8년동안 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지방 분권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꼈다"며 "지방은 어떤 사업을 하려면 중앙 정부와의 협의, 승인, 결정 과정이 필요해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못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분권의 핵심은 세원을 지방으로 가져와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그렇게만 된다면 지방은 교육과 복지 등 그 지방 특색에 맞게 세원을 활용해 창의력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8대 대선공약 중 하나인 '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역설했다. 그는 "지방분권이야말로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면서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확대로 창의력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방에 권한을 획기적으로 이양하고 재정과 경찰, 교육 등의 자치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흥, 군포, 안산, 의왕, 군포 등 경기중부권균형발전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을 비롯, 경기도의원, 시흥시 의원,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