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전남도, 경영안정자금 500억원 긴급 건의

전남도, 경영안정자금 500억원 긴급 건의

by 뉴시스 2012.08.31

【나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제14호 태풍 덴빈이 북상하고 있는 30일 오전 전남 나주시 금천면 본촌마을 한 배농장에서 농민이 15호 태풍 볼라벤에 의해 떨어진 배들을 살펴보고 있다. hgryu77@newsis.com 2012-08-30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경영안정대책자금 등을 지원해 주도록 정부에 긴급 건의했다.전남도는 30일 "태풍 볼라벤으로 수확기를 앞둔 배, 사과 등 과실과 시설원예 재배농가 등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 조기 복구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특별경영자금 500억원을 긴급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낙과 배 처리를 위한 수매자금 지원과 상품성이 없는 낙과 배의 친환경액비 제조를 위한 용기 및 부재료 지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품목 확대와 보조율 상향조정 등도 함께 요청했다.

전남에서는 태풍 볼라벤으로 현재까지 농작물 침관수 2283㏊, 쓰러짐 2826㏊, 과수 낙과 5606㏊, 비닐하우스 4317동 304㏊, 인삼 재배시설 263㏊, 축사 540개동 18만3113㎡, 가축 폐사 20만 마리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본격적인 현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임영주 농림식품국장은 "역대 5번째로 강한 태풍 볼라벤은 농촌에 많은 상처를 남겼고, 특히 수확기를 앞둔 배 등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컸다"며 "농업인들이 실의에 빠지지 않도록 신속히 응급복구에 나서고 정밀조사를 통해 복구지원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