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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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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신규 국비 5900억원 확보"

전남도 "내년 신규 국비 5900억원 확보"

by 뉴시스 2012.09.27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내년도 전남도의 국비확보액이 신규사업 5900억원을 포함해 6조2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하지만 여수엑스포와 4대강 사업 등 굵직한 SOC 사업이 속속 완료되면서 전체 확보액은 10%대 감소율을 보였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 확정 발표한 2013년 예산안은 325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남도 관련 국비지원액은 6조1652억원으로 당초 도가 요구한 내년도 국고 건의사업 370건 8조1267억원의 75.8% 수준이다. 지난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된 7조330억원보다 12.3%, 액수로는 8678억원 줄어든 것이어서 현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신규사업은 5898억원 규모로 ▲저수지 보강사업비 1500억원 ▲다도해 종합개발사업 701억원 ▲시설원예 설치 융자지원 200억원 ▲도시 숲 조성 55억원 ▲신장∼복룡간 국도 4차선 확장 30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SOC의 경우 진도∼광양간 철도복선화 1500억원,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 842억원,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763억원,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건설비 394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및 체육분야는 체육·관광 기반시설 438억원, 체육진흥시설 지원 141억원, 실감미디어 R&D 기반 구축 및 성과 확산사업 100억원 등이,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농산어촌 종합정비사업 617억원, 배수개선 500억원, 방조제 개보수 400억원, 양식시설 현대화 지원 310억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 및 청소년 분야에서는 하수관거 정비 784억원, 생태하천 복원사업 250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217억원 등이, 중소기업지원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69억원, 차세대 마이크로 응용 레이저시스템 기반 구축 43억원 등이 지원될 전망이다.

반면 F1 운영비,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비, 무안공항∼순천간 중동부권 도로 개설비 등 주요 현안사업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보다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대응 논리를 개발해 국회에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체계적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기재부에 제출된 예산안은 9월 말까지 심의를 거쳐 증액 또는 감액된 다음 10월 초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는 상임위, 예결위 심의 등을 거쳐 12월 중으로 최종 예산안을 의결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확보율이 감소하긴 했지만, 대규모 국책사업이 없는 상황에서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전년도보다 선전한 편"이라며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된 예산과 재원이 추가로 증액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