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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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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국가장학금 소진율, 전남대 저조

[국감]국가장학금 소진율, 전남대 저조

by 뉴시스 2012.10.16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주통합당·서울 관악갑)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10개 거점 국립대학 국가장학금 배정액 및 소진율을 살펴본 결과, "전남대가 대학 자체노력을 소홀히 해 배정된 금액을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충 등 대학 자체 노력에 따라 국가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 의원이 교과부에서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10개 거점 국립대 중 5개 대학은 소진율 100% 이상으로 당초 배정된 금액 이상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전남대는 대학 자체노력을 소홀히 해 소진율이 81.7%뿐이며 당초 배정액 79억원에서 15억원이 삭감된 64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대는 "정부시책을 따르고 학생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지방 국립대학의 재정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조건에서 사업비 감소에 따른 대학의 경쟁력 저하를 최소화 하는 범위 내 추진한 것"이라는 내용을 밝혀왔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유 의원은 "모든 국립대가 열악한 재정운영 속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대학들이 자체 노력을 하지 않아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한 것은 등록금 문제 해결 의지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