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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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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광주·전남 자치단체간 학력 격차

[국감]광주·전남 자치단체간 학력 격차

by 뉴시스 2012.10.17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의 학력 격차가 자치단체별로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통합당 박혜자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광주·전남과학고 입학현황(2009~2012)을 분석한 결과 1학교당 과학고 입학생이 자치단체간 큰 차이를 보였다.

광주과학고의 경우 2009년부터 매년 남구와 서구에서 1학교당 각각 1.2명씩 입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는 1학교당 1.0명이다.

반면 광산구와 동구는 1학교당 입학생이 0.6명과 0.4명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산구와 동구는 매년 1학교에서 1명 이상의 과학고 입학생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의 자치단체간 학력 격차는 광주보다 더 심했다.

순천시의 경우 1학교당 입학생이 매년 1.4명으로 22개 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여수시와 진도군이 각각 1.3명, 목포시와 화순군이 1.1명, 광양시 0.9명, 해남군과 영광군이 각각 0.6명 순이다.

박 의원은 "과학고 입학생 수가 지역의 학력 수준을 나타내는 절대 기준은 아니지만 교육의 한 지표가 될 수는 있다"며 "광주와 전남 시도교육청이 자치단체간 학력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