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호남 부부연소득 1700만원 미만 `근로빈곤층' 전국 최다
[국감]호남 부부연소득 1700만원 미만 `근로빈곤층' 전국 최다
by 뉴시스 2012.10.19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호남지역 전체 가구에서 소득이 적은 근로빈곤층(Working Poor)이 차지하는 비율이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낙연(민주통합당) 의원이 광주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북의 근로장려세제(EITC) 지급율은 4%로 제주(5.6%)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이고 전국 평균 3%보다 높았다.
근로장려세제(EITC)란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가구에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로 전년도 부부합산 연간 총소득이 1700만원 미만인 근로자 가구에게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는 호남지역에서 근로를 하지만 소득이 적은 근로빈곤층(Working Poor)이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1757만 4000가구 가운데 EITC를 지급받는 가구는 3%인 52만 2000가구이며 지방청별로는 광주청 4.0%, 서울청 1.9%, 중부청 3.0%, 부산청 3.2%, 대전청 3.3%, 대구청 3.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올 8월까지 호남권 기업 어음부도율은 0.116%로 전국 평균 0.03%보다 높았고,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호남권 5억원 이상 어음부도율은 0.036%로 전국 평균(0.018%)의 2배나 됐다.
또 지난 2007년 말과 비교한 올 8월 현재 호남권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46.9%로 전국 평균 37%보다 크게 높았다.
이 의원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곳에서는 세무당국도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을 도와야한다”며 “광주청은 경제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근로장려세제(EITC)란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가구에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로 전년도 부부합산 연간 총소득이 1700만원 미만인 근로자 가구에게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는 호남지역에서 근로를 하지만 소득이 적은 근로빈곤층(Working Poor)이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1757만 4000가구 가운데 EITC를 지급받는 가구는 3%인 52만 2000가구이며 지방청별로는 광주청 4.0%, 서울청 1.9%, 중부청 3.0%, 부산청 3.2%, 대전청 3.3%, 대구청 3.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올 8월까지 호남권 기업 어음부도율은 0.116%로 전국 평균 0.03%보다 높았고,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호남권 5억원 이상 어음부도율은 0.036%로 전국 평균(0.018%)의 2배나 됐다.
또 지난 2007년 말과 비교한 올 8월 현재 호남권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46.9%로 전국 평균 37%보다 크게 높았다.
이 의원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곳에서는 세무당국도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을 도와야한다”며 “광주청은 경제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