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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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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여야 대선후보에 지역발전법안 건의

강진군 여야 대선후보에 지역발전법안 건의

by 뉴시스 2012.10.30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에 지역 발전을 위한 법안 제정을 건의했다.29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에 가칭 '낙후 심화지역 지원 및 투자촉진법' 제정을 건의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에는 이번 주중에 관련 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건의문을 통해 "전남 중남부권과 경부 북부권 등 낙후 심화지역의 경제기반이 취약해 자구 노력에 따른 지역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인구 감소와 농어촌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근원적이고 항구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진군이 건의한 '낙후 심화지역 지원 및 투자촉진법'은 인구 감소율, 소득수준 등을 조사해 낙후 심화지역을 지정하고 낙후지역 발전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도별로 위원회 등을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또 낙후심화지역 특별회계를 설치해 지역별 낙후도, 정책역량 등을 종합평가한 뒤 차등 지원하고 지역의 특성과 우선 순위가 반영되도록 광역시·도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진군은 국립노화 연구소 설립, 효(孝) 공동주택 시범사업 추진 등 10개 사업을 건의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성장동력이 취약한 지역은 중앙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없이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수 밖에 없다"며 "이번에 제안한 법안이 관철되도록 인근 시·군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