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호남 민심, 크게 이탈하지 않아"
추미애 "호남 민심, 크게 이탈하지 않아"
by 뉴시스 2012.11.15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의 추미애 국민통합추진공동위원장은 14일 "호남 민심이 과거보다 크게 이탈하지는 않았다고 본다"며 정권 교체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을 무대로 한 '2차 희망투어'에 앞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표를 합하면 호남 지지는 과거와 같은 숫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한 호남 지지가 예전같지 않고 당 지지율이 50%를 넘어서지 않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권자 입장에선) 선택지(紙)가 2개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정서상 서운함이 있고, 문 후보에 대한 섭섭함도 있다고 이해하지만 민심 이탈은 과거보다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큰 자식'과 또 하나의 '믿을 자식'이 기댈만 하다고 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토록 지지해주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정치적으로는 (호남에) 빚을 지면서 보답은 없다는 서운함이 클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은 정서상 문제는 대선후보의 사과와 통합을 위한 진정성, 개혁에 대한 약속으로 해결토록 하겠으며 희망투어에 나선 것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개혁과 통합에 대해서는 "수레의 두 바퀴처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통합없이는 정권 교체도 없고, 개혁도 어렵다"고 평소 소신을 그대로 밝혔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가을걷이 시기임에도 황량한 호남 들녘을 보면서 경제민주화가 이념적, 선거공학적 구호가 아니라 당장 실천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경제민주화 기본법안을 발의한 것도 그 때문이고 서둘러 경제민주화위원회를 설치해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경제민주화 갈등'과 관련해서도 "진정성이 없는 데서 비롯된 결과고 결국 김 위원장은 (갈등 과정에서) 본인부터 불행해졌기 때문에 행복이라는 말을 쓸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추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박준영 전남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목포와 순천, 보성 등지를 돌며 2박3일간 호남 민생 투어에 나선다.
goodchang@newsis.com
추 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한 호남 지지가 예전같지 않고 당 지지율이 50%를 넘어서지 않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권자 입장에선) 선택지(紙)가 2개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정서상 서운함이 있고, 문 후보에 대한 섭섭함도 있다고 이해하지만 민심 이탈은 과거보다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큰 자식'과 또 하나의 '믿을 자식'이 기댈만 하다고 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토록 지지해주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정치적으로는 (호남에) 빚을 지면서 보답은 없다는 서운함이 클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은 정서상 문제는 대선후보의 사과와 통합을 위한 진정성, 개혁에 대한 약속으로 해결토록 하겠으며 희망투어에 나선 것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개혁과 통합에 대해서는 "수레의 두 바퀴처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통합없이는 정권 교체도 없고, 개혁도 어렵다"고 평소 소신을 그대로 밝혔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가을걷이 시기임에도 황량한 호남 들녘을 보면서 경제민주화가 이념적, 선거공학적 구호가 아니라 당장 실천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경제민주화 기본법안을 발의한 것도 그 때문이고 서둘러 경제민주화위원회를 설치해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경제민주화 갈등'과 관련해서도 "진정성이 없는 데서 비롯된 결과고 결국 김 위원장은 (갈등 과정에서) 본인부터 불행해졌기 때문에 행복이라는 말을 쓸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추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박준영 전남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목포와 순천, 보성 등지를 돌며 2박3일간 호남 민생 투어에 나선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