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 소방본부가 이달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중증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119선거도우미제'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119선거도우미제는 선거 당일까지 각 지역 소방서별로 중증 질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으로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선거일 긴급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19구급대가 투표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특히 타인에게 의지해야 하는 중증 장애인과 노인 환자 등에 대해서 '집에서 다시 집으로'(Home and Home) 또는 '병원에서 다시 병원으로'(Hospital and Hospital)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외계층의 참정권 행사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도 장애인 등 77명을 이송한 적이 있다.

이태근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사회적 약자의 참정권 행사를 119에서 적극 지원해 도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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