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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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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호남 인맥은…이정현·이상일·주영순 주목

박근혜 호남 인맥은…이정현·이상일·주영순 주목

by 뉴시스 2012.12.20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12·19 대선에서 제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근혜 당선인의 호남 인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통적 야당 지지기반인 호남 출신으로, 박 당선인의 대선가도에 기여한 이들은 향후 박근혜 정부와 호남 사이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목을 받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의 캠프에서 중요 역할을 한 호남 인사로는 이른바 '박근혜의 입'으로 통하는 이정현 중앙선대위 공보단장과 이상일 대변인이 꼽힌다.

이들은 22일간 사활을 건 선거운동기간 동안 박근혜 당선인의 지근거리에 머물며 브레인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이 단장은 지난 4·11 총선 당시 광주 서구을에서 39.7%를 획득하는 등 호남 내 반새누리당 정서를 누그러뜨리는데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박근혜의 복심이자, '호남예산 지킴이'를 자임해 온 바 있어 앞으로 역할이 주목된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성헌 국민소통본부장도 박근혜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또하나 주목할 인사로는 주영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꼽힌다.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인 주 의원은 이번 대선기간 전남도당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선거전략을 총괄해 사실상 두자릿수 득표를 이끌었다.

동교동계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향후 역할도 관심이다.

이와 함께 국민대통합위원으로 참여한 광주시민단체총연합회 김규옥 상임공동대표나 국방부 장관을 지낸 광주 출신 김장수 전 새누리당 의원도 이번 대선에 기여했다.

광주에서는 농림부차관을 지낸 정승 광주시선대위원장과 유수택 광주시당위원장이 적잖은 역할을 수행했다.

또 화순 출신으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을 역임한 김정록(비례) 의원도 박근혜 당선인 주변의 호남 인사로 꼽힌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