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바란다]광주·전남 "소통 리더십·균형발전
[당선인에게 바란다]광주·전남 "소통 리더십·균형발전
by 뉴시스 2012.12.20
[당선인에게 바란다]광주·전남 "소통 리더십·균형발전"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전남지역민들은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소통의 리더십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주문했다.
지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지역간, 계층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지역민들은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고른 탕평인사를 통해 해묵은 '호남 소외' 정서를 털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 서민들의 생활이 그 어느때 보다 팍팍해졌다는 점을 거론하며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농촌·농업 살리기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정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MB정부 5년은 불통의 정부였다는 점에 대해 지난 대선기간 동안 줄기차게 비판이 제기됐다"며 "새로운 정부는 소통하는 정부가 돼야 하고 그 방향은 비판세력이나 반대입장에 있는 사람들까지 아우르는 겸손의 소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성장보다 분배 쪽에 비중을 두는 정책을 펼치면서 비정규직, 농민, 서민 등 소외계층이나 말 없는 다수를 위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홍 광주경실련 사무처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균형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운영 패러다임을 중앙 중심에서 지방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사회 전체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이 자생력 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고용, 유통, 금융까지 유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태갑 전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합과 소통을 기치로 내건 만큼 그에 걸맞는 국정운영이 중요하고 이데올로기 대립은 이제 끝내고 기업 발전의 키워드도 새롭게 찾아야 할 때"라며 "특히 선거과정에서 내건 대선 공약을 꼭 실행에 옮기고 지역 격차 해소와 묵은 소외감을 털어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나주지역 축산농 박홍자(61·여)씨는 "소값이 사료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소를 길러서 단 한 푼이라도 남아야 하는데 절망과 탄식뿐이고 FTA는 또 다른 짐"이라며 "새 대통령이 사료값 인하와 농축산 시장 개방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등록금과 청년실업 등 현실적인 민생문제를 언급했다.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휴학 중인 신대희(24)씨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등록금과 청년 실업 등 민생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공감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항상 눈과 귀가 열려있는 대통령,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공약을 실천하는 대통령이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kykoo1@newsis.com
지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지역간, 계층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지역민들은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고른 탕평인사를 통해 해묵은 '호남 소외' 정서를 털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 서민들의 생활이 그 어느때 보다 팍팍해졌다는 점을 거론하며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농촌·농업 살리기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정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MB정부 5년은 불통의 정부였다는 점에 대해 지난 대선기간 동안 줄기차게 비판이 제기됐다"며 "새로운 정부는 소통하는 정부가 돼야 하고 그 방향은 비판세력이나 반대입장에 있는 사람들까지 아우르는 겸손의 소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성장보다 분배 쪽에 비중을 두는 정책을 펼치면서 비정규직, 농민, 서민 등 소외계층이나 말 없는 다수를 위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홍 광주경실련 사무처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균형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운영 패러다임을 중앙 중심에서 지방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사회 전체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이 자생력 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고용, 유통, 금융까지 유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태갑 전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합과 소통을 기치로 내건 만큼 그에 걸맞는 국정운영이 중요하고 이데올로기 대립은 이제 끝내고 기업 발전의 키워드도 새롭게 찾아야 할 때"라며 "특히 선거과정에서 내건 대선 공약을 꼭 실행에 옮기고 지역 격차 해소와 묵은 소외감을 털어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나주지역 축산농 박홍자(61·여)씨는 "소값이 사료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소를 길러서 단 한 푼이라도 남아야 하는데 절망과 탄식뿐이고 FTA는 또 다른 짐"이라며 "새 대통령이 사료값 인하와 농축산 시장 개방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등록금과 청년실업 등 현실적인 민생문제를 언급했다.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휴학 중인 신대희(24)씨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등록금과 청년 실업 등 민생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공감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항상 눈과 귀가 열려있는 대통령,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공약을 실천하는 대통령이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