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대한노인회 전남연합은 30일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의 폭력행위는 200만 전남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다"고 밝혔다.

전남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통합진보당 소속 안주용 의원이 도정업무를 보고중인 박준영 전남지사의 얼굴에 물을 끼얹는 반인륜적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 같은 행위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자행됐다는 점에서 30만 노인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는 참으로 충격적이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로 전남연합회원들은 이를 개탄하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는 젊은 의원이 나이 많은 도지사를 상대로 한 무례하기 짝이 없고 예의범절에 벗어나는 수치스런 행동이다"며 "당사자인 안 의원은 도민 앞에 즉시 사과할 것"을 엄중 촉구했다.

전남연합은 이 같은 행위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지역과 도민의 명예에 손상을 주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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