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물세례 의원 부결 반면교사"
전남도의회 "물세례 의원 부결 반면교사"
by 뉴시스 2013.02.04
【무안=뉴시스】류형근 기자 = 윤시석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이 1일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안주용 의원 제명 부결에 대한 도의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hgryu77@newsis.com 2013-02-01 도지사에 대해서는 "정치적 발언 중단" 촉구【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박준영 전남지사에게 물을 끼얹은 전남도의회 안주용(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이 본회의에서 부결처리된 것과 관련해 전남도의회가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의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이성적인 폭력사건을 일으킨 안 의원의 제명이 비록 부결됐지만 40명의 대다수 의원들이 제명에 찬성한 점은 모두가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는 또 "이번 제명 부결은 도의회가 더 이상 갈등으로 가기보다는 화합을 위해 안 의원에게 한번쯤은 반성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이어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도민을 대표해 소신과 견해를 밝힐 수 있는 문이 항상 열려있음을 재확인하고, 비민주적이거나 폭력적인 방법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면서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의회는 박준영 지사에 대해서도 "얼마 남지 않은 3선 임기말에 지역민들에게 혼란을 촉발시키는 정치적 발언은 중단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에만 전념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27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달 23일 도정 업무보고중이던 박 지사에게 물을 끼얹은 안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상정했으나,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에 미달돼 부결 처리됐다.
goodchang@newsis.com
도의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이성적인 폭력사건을 일으킨 안 의원의 제명이 비록 부결됐지만 40명의 대다수 의원들이 제명에 찬성한 점은 모두가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는 또 "이번 제명 부결은 도의회가 더 이상 갈등으로 가기보다는 화합을 위해 안 의원에게 한번쯤은 반성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이어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도민을 대표해 소신과 견해를 밝힐 수 있는 문이 항상 열려있음을 재확인하고, 비민주적이거나 폭력적인 방법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면서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의회는 박준영 지사에 대해서도 "얼마 남지 않은 3선 임기말에 지역민들에게 혼란을 촉발시키는 정치적 발언은 중단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에만 전념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27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달 23일 도정 업무보고중이던 박 지사에게 물을 끼얹은 안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상정했으나,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에 미달돼 부결 처리됐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