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소외' 논란 속 이정현 정무수석 기용 주목
'호남 소외' 논란 속 이정현 정무수석 기용 주목
by 뉴시스 2013.02.20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박근혜 정부의 조각 인선 결과 '호남소외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호남의 창구 역할을 해 왔던 이정현 정무팀장이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로 임명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수석 내정자가 당초 예상대로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그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자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지난 2004년부터 박근혜 당선인의 지근거리에서 보필해 왔다. 말 그대로 박근혜 당선인의 '입'이자, '복심'으로 통했다.
박 당선인도 "그의 말은 한 번도 제 생각과 다른 적이 없다"고 언급할 정도다.
그는 오랫동안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하며 지역의 주요 현안과 예산을 챙겨왔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이런 기대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비록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중선거구제였던 지난 1985년 제12대 총선 이후 광주에 출마한 여권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39.7%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내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주의 극복'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8대 대선에서도 호남 10% 득표라는 기록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 수석 내정자는 총선 직후 "비록 졌지만 광주시민들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수석 내정자의 중용이 최근 '호남 소외 인사 논란'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 내정자도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강조해 왔다.
여권내 가장 넓은 호남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그가 호남지역민들의 소외감을 털어내고 국민대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kykoo1@newsis.com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자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지난 2004년부터 박근혜 당선인의 지근거리에서 보필해 왔다. 말 그대로 박근혜 당선인의 '입'이자, '복심'으로 통했다.
박 당선인도 "그의 말은 한 번도 제 생각과 다른 적이 없다"고 언급할 정도다.
그는 오랫동안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하며 지역의 주요 현안과 예산을 챙겨왔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이런 기대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비록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중선거구제였던 지난 1985년 제12대 총선 이후 광주에 출마한 여권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39.7%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내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주의 극복'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8대 대선에서도 호남 10% 득표라는 기록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 수석 내정자는 총선 직후 "비록 졌지만 광주시민들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수석 내정자의 중용이 최근 '호남 소외 인사 논란'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 내정자도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강조해 왔다.
여권내 가장 넓은 호남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그가 호남지역민들의 소외감을 털어내고 국민대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