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년 만의 정부합동감사 '긴장'
전남도 3년 만의 정부합동감사 '긴장'
by 뉴시스 2013.03.11
다음달 11∼26일 13개 부·청 45명 투입새 정부 첫 합동감사…"불똥 튈라" 긴장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새 정부 출범 후 첫 정부합동감사 대상에 오르면서 '본보기성 고강도 감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개인 횡령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여수공무원 80억원 횡령사건 등 공직비리가 연거푸 터진 상태라 긴장도는 전에 없이 높은 상황이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11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주말과 휴일 제외) 전남도정 전반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합동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등 13개 부·청에서 45명이 감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본감사에 앞서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는 5개 부·청 감사 요원 18명이 투입돼 정보수집 등을 위한 사전감사가 진행된다.
정부합동감사는 통상 2년에 한 번씩 이뤄지지만,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지난해 한 해 건너 뛰면서 3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이번 감사에서는 박근혜 정부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감찰이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행정안전부가 '안전행정부'로 변경되는 것에 맞춰 재난 안전 분야에 대한 감사도 강도높게 실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공직기강과 보조금 집행, 민생 예산, 농림사업 보조금 분야에 대해서도 현미경 감사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여수와 완도 등 일부 지역에서 거액의 공금 횡령사건이 발생해 전국적 이슈가 된 만큼 공금 관리실태와 공직기강에 대한 폭넓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합동감사여서 밀도있는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3년 만에 이뤄지는 감사인 만큼, 빈틈없는 준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4월 실시된 전남도와 22개 시·군에 대한 행정안전부 감사에서는 185건의 위법·부당사항이 적발돼 담당 기관과 공무원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분야별로는 인사 등 일반 행정분야가 61건으로 33%를 차지했고, 도시건축과 소방이 39건,사회복지와 환경분야가 38건 등이었다.
goodchang@newsis.com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새 정부 출범 후 첫 정부합동감사 대상에 오르면서 '본보기성 고강도 감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개인 횡령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여수공무원 80억원 횡령사건 등 공직비리가 연거푸 터진 상태라 긴장도는 전에 없이 높은 상황이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11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주말과 휴일 제외) 전남도정 전반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합동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등 13개 부·청에서 45명이 감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본감사에 앞서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는 5개 부·청 감사 요원 18명이 투입돼 정보수집 등을 위한 사전감사가 진행된다.
정부합동감사는 통상 2년에 한 번씩 이뤄지지만,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지난해 한 해 건너 뛰면서 3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이번 감사에서는 박근혜 정부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감찰이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행정안전부가 '안전행정부'로 변경되는 것에 맞춰 재난 안전 분야에 대한 감사도 강도높게 실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공직기강과 보조금 집행, 민생 예산, 농림사업 보조금 분야에 대해서도 현미경 감사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여수와 완도 등 일부 지역에서 거액의 공금 횡령사건이 발생해 전국적 이슈가 된 만큼 공금 관리실태와 공직기강에 대한 폭넓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합동감사여서 밀도있는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3년 만에 이뤄지는 감사인 만큼, 빈틈없는 준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4월 실시된 전남도와 22개 시·군에 대한 행정안전부 감사에서는 185건의 위법·부당사항이 적발돼 담당 기관과 공무원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분야별로는 인사 등 일반 행정분야가 61건으로 33%를 차지했고, 도시건축과 소방이 39건,사회복지와 환경분야가 38건 등이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