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새정치론 애매모호하다"
박지원 "안철수 새정치론 애매모호하다"
by 뉴시스 2013.03.18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통합당 박지원(목포) 의원은 15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주장하는 새정치가 애매모호하다"며 "국민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MBC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안 전 교수가 말하는 새정치는 기존 정치권이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대칭되는 말로 이해하는데, 뚜렷하게 새정치의 모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나, 국회의원의 수를 줄이고 세비를 30% 삭감하는 것이 과연 새정치인 것인지 모호하다"며 "물론 새정치가 성공해야 되겠지만 국민들에게 구체적으로 그 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전 교수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어떤 방향으로든지 가능하겠지만 과연 그게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 한다"며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양당제가 자리잡고 있고, 의원내각제 국가에서도 다당제이긴 하지만 여야로 연립돼 있다. 야권이 다당화될 때 과연 새누리당과 대결해서 이길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안 전 교수가 민주당에 들어와 새정치의 혁신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호남지역에서 안 전 교수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대선패배 이후 민주당이 제대로 하지 못한데 따른 반사이익의 성격이 크다"며 "신당이 창당되더라도 민주당 의원들의 큰 이탈은 없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선패배에 대한 친노세력 책임론에 동의한다"며 "대선이 끝난지 3개월이 지나도록 후보를 포함해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할 지역 국회의원으로 이용섭, 강기정 의원이 있으나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호남만으로는 안되지만 호남을 빼고도 결코 존재할 수 없다. 3월 말 후보 등록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kykoo1@newsis.com
박 의원은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나, 국회의원의 수를 줄이고 세비를 30% 삭감하는 것이 과연 새정치인 것인지 모호하다"며 "물론 새정치가 성공해야 되겠지만 국민들에게 구체적으로 그 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전 교수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어떤 방향으로든지 가능하겠지만 과연 그게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 한다"며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양당제가 자리잡고 있고, 의원내각제 국가에서도 다당제이긴 하지만 여야로 연립돼 있다. 야권이 다당화될 때 과연 새누리당과 대결해서 이길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안 전 교수가 민주당에 들어와 새정치의 혁신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호남지역에서 안 전 교수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대선패배 이후 민주당이 제대로 하지 못한데 따른 반사이익의 성격이 크다"며 "신당이 창당되더라도 민주당 의원들의 큰 이탈은 없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선패배에 대한 친노세력 책임론에 동의한다"며 "대선이 끝난지 3개월이 지나도록 후보를 포함해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할 지역 국회의원으로 이용섭, 강기정 의원이 있으나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호남만으로는 안되지만 호남을 빼고도 결코 존재할 수 없다. 3월 말 후보 등록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