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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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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윤석 전남도당위원장 선출

민주, 이윤석 전남도당위원장 선출

by 뉴시스 2013.04.22

【화순=뉴시스】추인영 기자 =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은 21일 이윤석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했다.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전남 화순 하니움센터에서 열린 전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단독 출마한 이윤석 도당위원장 후보를 박수로 선출 의결했다.

이윤석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굴욕적인 호남희생의 당 운영을 더이상 강요당할 수 없다"며 "이제 우리가 당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전남도당이 저와 함께 이런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는 선두에 서서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뿌리와 정신이고, 지난 시절 피흘려 싸웠던 당원동지 여러분의 위상과 자존심을 누가 이토록 짓밟았나"라며 "민주당 안에서 호남 당원들은 홀대받고 호남 정치인들은 걸핏하면 개혁의 대상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지난 대선경선 과정과 관련, "호남당원 14명이 다른 지역의 당원 1명 몫으로 취급받았다. 호남당원의 열정을 짓밟는 이런 행태가 어디에서 누구에게서 자행됐나"라며 "모바일이라는 검증되지 못한 투표제도를 도입해서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갈등을 유발시켰던 그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였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당의 강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따라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해야 하고 당의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와야 한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 민주당의 뿌리인 전남도당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길이 흔들리는 민주당을 바로 세우는 길이요, 모두가 주장하는 최선의 개혁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후보등록을 빨리 하자"라며 "아군끼리 만신창이 만들어놓고 등록 하루이틀 전에 공천장을 주는, 그래서 이쪽 저쪽 이상한 후보들에게 당하지 않도록 제대로 공천의 속도를 내자.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건의해서 해내겠다"고 말했다.

iinyou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