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대표 후보들, 호남민심에 호소…"호남 살리겠다"
민주 당대표 후보들, 호남민심에 호소…"호남 살리겠다"
by 뉴시스 2013.04.22
【화순·광주=뉴시스】추인영 기자 = 민주통합당 5·4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후보들은 21일 전남과 광주광역시를 잇달아 방문해 호남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이들은 이날 전남 화순과 광주에서 잇따라 열린 전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와 광주시당 정기대의원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호남의 공로를 치켜세우면서 저마다 호남을 지켜낼 제1야당의 지도자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한길 후보는 "박근혜정부가 약속했던 탕평인사는 어디가고, 호남인은 철저하게 배제당하고 있다. 아예 씨를 말린다고 분개하는 분들의 울분이 호남을 뒤덮고 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호남인이 소외당하는 대한민국, 호남이 가장 살기 어려운 땅인 대한민국을 절대로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박정희 독재와 평생을 싸운 내 아버지처럼, 아들인 김한길이가 대를 이어 박 정권과 싸우겠다"며 "이 정권이 더 이상 호남을 함부로 깔볼 수 없도록, 강한 제1야당의 온 힘을 다해서 매섭게 맞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셨지만 패배한 뒤로, 여러분 가슴에 큰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은 심정으로 하루하루 세월을 견디고 계신 것 잘 알고 있다"며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기정 후보는 "우리 호남인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어머니이고 근본"이라며 "저 강기정은 그런 호남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고 있다. 세 번씩 국회의원에 당선시켰고, 최고위원도 시켜줬다. 오늘 당당하게 당대표 후보로 나선 것도 여러분의 보살핌 때문"이라고 광주·전남의 '아들'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강 후보는 "쓰러져가는 집안을 일으키는 사람은 삼촌이 아니라 장자이고, 아들이다. 누가 광주·전남의 아들인가. 광주·전남의 혼을 지닌 저 강기정, 60년의 전통을 가진 민주당을 이끌어 갈 적자 강기정이 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길은 진보개혁, 선명야당 민주당을 분권형으로 만드는 재탄생의 길"이라며 분권형 정당과 분권형 대통령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뒤 "저 강기정과 함께 분열의 길, 고사의 길이 아닌 재탄생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섭 후보는 "60년 민주당의 역사는 바로 우리 호남의 역사였다. 민주당은 호남인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온 정당"이라며 "이렇게 호남인들이 업어서 키운 민주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민주당의 심장이 멈춰가고 있다. 우리 도민들께서 또다시 민주당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영국의 토니블레어처럼, 미국의 클린턴처럼 우리 민주당을,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고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이렇게 되면 안철수 신당, 나오지 못할 것이다. 설사 나온다 하더라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전남이 일어났을 때 역사는 진보했고, 광주·전남이 변화를 선택했을 때 국가는 발전했다"며 "33년 전 5·18 민중항쟁을 통해 민주화를 쟁취했고, 10년 전 노무현을 선택해서 민주정부 10년을 창출했던 시도민 여러분께서 이번에 다시 한 번 위대한 변화, 저 이용섭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기정 후보와 이용섭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호남의 정치력 복원'을 내세우며 단일화를 약속했다.
강 후보는 "본격적인 당원투표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용섭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해내겠다. 서로의 생각과 가치와 공약을 승계하는 합의를 해내겠다"고 다짐했고, 이 후보도 "강기정 후보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iinyoung85@newsis.com
김한길 후보는 "박근혜정부가 약속했던 탕평인사는 어디가고, 호남인은 철저하게 배제당하고 있다. 아예 씨를 말린다고 분개하는 분들의 울분이 호남을 뒤덮고 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호남인이 소외당하는 대한민국, 호남이 가장 살기 어려운 땅인 대한민국을 절대로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박정희 독재와 평생을 싸운 내 아버지처럼, 아들인 김한길이가 대를 이어 박 정권과 싸우겠다"며 "이 정권이 더 이상 호남을 함부로 깔볼 수 없도록, 강한 제1야당의 온 힘을 다해서 매섭게 맞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셨지만 패배한 뒤로, 여러분 가슴에 큰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은 심정으로 하루하루 세월을 견디고 계신 것 잘 알고 있다"며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기정 후보는 "우리 호남인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어머니이고 근본"이라며 "저 강기정은 그런 호남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고 있다. 세 번씩 국회의원에 당선시켰고, 최고위원도 시켜줬다. 오늘 당당하게 당대표 후보로 나선 것도 여러분의 보살핌 때문"이라고 광주·전남의 '아들'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강 후보는 "쓰러져가는 집안을 일으키는 사람은 삼촌이 아니라 장자이고, 아들이다. 누가 광주·전남의 아들인가. 광주·전남의 혼을 지닌 저 강기정, 60년의 전통을 가진 민주당을 이끌어 갈 적자 강기정이 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길은 진보개혁, 선명야당 민주당을 분권형으로 만드는 재탄생의 길"이라며 분권형 정당과 분권형 대통령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뒤 "저 강기정과 함께 분열의 길, 고사의 길이 아닌 재탄생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섭 후보는 "60년 민주당의 역사는 바로 우리 호남의 역사였다. 민주당은 호남인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온 정당"이라며 "이렇게 호남인들이 업어서 키운 민주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민주당의 심장이 멈춰가고 있다. 우리 도민들께서 또다시 민주당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영국의 토니블레어처럼, 미국의 클린턴처럼 우리 민주당을,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고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이렇게 되면 안철수 신당, 나오지 못할 것이다. 설사 나온다 하더라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전남이 일어났을 때 역사는 진보했고, 광주·전남이 변화를 선택했을 때 국가는 발전했다"며 "33년 전 5·18 민중항쟁을 통해 민주화를 쟁취했고, 10년 전 노무현을 선택해서 민주정부 10년을 창출했던 시도민 여러분께서 이번에 다시 한 번 위대한 변화, 저 이용섭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기정 후보와 이용섭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호남의 정치력 복원'을 내세우며 단일화를 약속했다.
강 후보는 "본격적인 당원투표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용섭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해내겠다. 서로의 생각과 가치와 공약을 승계하는 합의를 해내겠다"고 다짐했고, 이 후보도 "강기정 후보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iinyou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