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호남정치의 실패 아닌 정치인 개인의 한계"
황주홍 "호남정치의 실패 아닌 정치인 개인의 한계"
by 뉴시스 2013.05.08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당 황주홍(장흥·강진·영암) 의원은 7일 "전당대회에서 호남 출신 후보들이 지도부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호남정치의 실패가 아니라 정치인 개인의 한계와 부진, 실패였다"고 주장했다.황 의원은 이 날 오전 광주MBC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많은 분야에서 호남이라는 이유로 소외받았지만 민주당 내에서만큼은 호남세력이 큰 비중을 차지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호남이나 충청, 영남 모두 평준화됐고 호남 정치인들도 뼈를 깎는 노력 없이는 당 지도부에 진입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호남정치의 분열이라는 지적에 대해 일견 타당성이 있으나 특별히 호남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다만 한국정치의 1번지이자, 민주당의 요람인 호남의 정치인들이 한국 정치를 선도하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안주한 경향이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이 더 진정성 있게 개혁적으로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를 끌어 모았어야 하지만 그런 노력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김한길 지도부와 관련, "지난 2004년 민주통합당이 창당한 이래 사상 처음 당내 세력간 교체가 이뤄진 일로 잘된 일이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개혁에 나선다면 길이 보일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안철수 신당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신당이 뜰 것으로 본다"며 "민주당이 호남에서 안주해 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 민주당과 정치인들에게는 긴장과 자극을 주고 호남민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고 밝혔다.
kykoo1@newsis.com
황 의원은 "호남정치의 분열이라는 지적에 대해 일견 타당성이 있으나 특별히 호남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다만 한국정치의 1번지이자, 민주당의 요람인 호남의 정치인들이 한국 정치를 선도하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안주한 경향이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이 더 진정성 있게 개혁적으로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를 끌어 모았어야 하지만 그런 노력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김한길 지도부와 관련, "지난 2004년 민주통합당이 창당한 이래 사상 처음 당내 세력간 교체가 이뤄진 일로 잘된 일이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개혁에 나선다면 길이 보일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안철수 신당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신당이 뜰 것으로 본다"며 "민주당이 호남에서 안주해 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 민주당과 정치인들에게는 긴장과 자극을 주고 호남민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고 밝혔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