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안철수, 광주 대회전 임박…긴장감 고조
민주당·안철수, 광주 대회전 임박…긴장감 고조
by 뉴시스 2013.05.16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9일 오후 제315회 국회(임시회) 제4차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자리로 향하고 있다. amin2@newsis.com 2013-04-29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인재영입을 예고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호남 민심을 놓고 벌이는 안 의원과 민주당 간 경쟁에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안 의원 정무보좌역인 정기남 전 진심캠프 비서실 부실장은 15일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통화에서 안 의원의 광주 일정과 관련, "정치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안 의원 입장에서 이번 방문은 지극히 자연스럽다"며 "또 이번 방문을 통해서 새 정치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다시금 가다듬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없는 개혁은 공허하고 개혁 없는 호남은 맹목이란 말이 있다. 광주 호남은 진보적 민주주의와 개혁적 정치발전을 견인해 온 지역"이라며 호남의 의미를 설명했다.
안 의원의 광주 방문 이후 민주당과 대결구도가 공식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는 "불가피하게 국민이 원하는 혁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로 접어든다고 본다"며 동의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정 전 부실장은 "지난 23년여동안 한국 정치를 규정하고 있는 지역주의를 볼모로 한 양대 보수 정당의 독점적 구조, 배타적 정치질서를 깨고 새로운 세대와 계층을 중심으로 한 정치 질서를 구축해야 된다. 어떤 세력이 시대정신에 충실한 세력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 측의 호남민심 공략 계획에 민주당은 긴장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광주 광산갑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에서 "안철수신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광주에서 광주 출신인 제가 뼈를 깎는 반성 속에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시민에게 호소하겠다"며 안 의원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 "저 혼자만이 아니라 전당대회에서 분투한 이용섭·강기정과 정책위의장을 맡은 장병완 의원, 임내현 시당위원장, 박혜자 의원과 함께 광주시민께 호소하겠다"며 "당장 내일 있을 민주당의 광주혁신선언부터 광주시민께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오는 17일 부산 범천동 본가를 방문한 뒤 지난해 대선 당시 지지자 모임인 내일포럼 부산지역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18일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광주지역 포럼 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16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특권 내려놓기와 정치·정당 혁신방안을 담은 광주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김한길 대표와 새 지도부, 그리고 소속 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확대 의원총회도 예정돼있다.
daero@newsis.com
이어 "호남 없는 개혁은 공허하고 개혁 없는 호남은 맹목이란 말이 있다. 광주 호남은 진보적 민주주의와 개혁적 정치발전을 견인해 온 지역"이라며 호남의 의미를 설명했다.
안 의원의 광주 방문 이후 민주당과 대결구도가 공식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는 "불가피하게 국민이 원하는 혁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로 접어든다고 본다"며 동의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정 전 부실장은 "지난 23년여동안 한국 정치를 규정하고 있는 지역주의를 볼모로 한 양대 보수 정당의 독점적 구조, 배타적 정치질서를 깨고 새로운 세대와 계층을 중심으로 한 정치 질서를 구축해야 된다. 어떤 세력이 시대정신에 충실한 세력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 측의 호남민심 공략 계획에 민주당은 긴장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광주 광산갑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에서 "안철수신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광주에서 광주 출신인 제가 뼈를 깎는 반성 속에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시민에게 호소하겠다"며 안 의원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 "저 혼자만이 아니라 전당대회에서 분투한 이용섭·강기정과 정책위의장을 맡은 장병완 의원, 임내현 시당위원장, 박혜자 의원과 함께 광주시민께 호소하겠다"며 "당장 내일 있을 민주당의 광주혁신선언부터 광주시민께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오는 17일 부산 범천동 본가를 방문한 뒤 지난해 대선 당시 지지자 모임인 내일포럼 부산지역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18일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광주지역 포럼 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16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특권 내려놓기와 정치·정당 혁신방안을 담은 광주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김한길 대표와 새 지도부, 그리고 소속 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확대 의원총회도 예정돼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