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5·18 역사왜곡 사태에 대해 호남권 광역의회가 공동 대처키로 했다.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전북도의회가 참여하는 호남권 광역의회는 22일 전남도의회에서 의장단협의회를 갖고 조호권 광주시의장이 제안한 '5·18 왜곡·비방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호남권 광역의회는 이 날 "정부는 역사 훼손으로 국가 정체성에 도전하는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사법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또 일부 종편방송의 방송법 및 방송심의규정 위반 행위를 즉각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할 것도 촉구하기로 했다.

조호권 광주시의장은 "5·18 왜곡과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국기문란 행위로서 광주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공동 대처방안을 강구한뒤 전국시도의장협의회를 통해 공동보조를 맞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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