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 모집경쟁 시작됐나…입당 폭주
민주당 당원 모집경쟁 시작됐나…입당 폭주
by 뉴시스 2013.06.07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자가 급증해 고질적인 당원 모집경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6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지난 대선이후 입당 희망자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다가 지난 3월 이후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민주당 광주시당 당원수는 20만800여명으로 지난 2012년 12월에 비해 46명이 줄었으나 2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입당자가 21명이었으나 3월 2390명, 4월 5615명, 5월 7362명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수백명씩 입당자가 몰려 입당 전산처리조차 벅찰 정도다. 특히 권리당원의 자격이 주어지는 당비신청 당원도 지난해 1만3000여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2만5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민주당 경선 룰이 대의원(50%)+권리당원(30%)+여론조사(20%) 합산 방식으로 모아지면서 지방선거 입지자들 사이에 권리당원 모집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비 납부 약정 당원이 크게 늘었다"며 "매번 그랬듯이 지방선거 1년을 기점으로 권리당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권리당원 인정 기준일이 변수다.
민주당은 그동안 당비(월 1000원)를 6개월 이상 납부한 당원에게 권리당원 선거인단 자격을 부여했으나 이를 1년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이 4, 5월께 이뤄진다고 가정할 경우 지난 4월 또는 5월 입당자까지 제한되는 것이다.
하지만 권리당원 기준이 너무 강화되면 선거인단 수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어 그 폭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지방선거 입지자는 "당내 경선이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다는 것을 전제로 당원 모집경쟁이 일고 있다"며 "지난번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 같은 과열경쟁은 아니더라도 적잖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지난 1월 민주당 광주시당 당원수는 20만800여명으로 지난 2012년 12월에 비해 46명이 줄었으나 2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입당자가 21명이었으나 3월 2390명, 4월 5615명, 5월 7362명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수백명씩 입당자가 몰려 입당 전산처리조차 벅찰 정도다. 특히 권리당원의 자격이 주어지는 당비신청 당원도 지난해 1만3000여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2만5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민주당 경선 룰이 대의원(50%)+권리당원(30%)+여론조사(20%) 합산 방식으로 모아지면서 지방선거 입지자들 사이에 권리당원 모집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비 납부 약정 당원이 크게 늘었다"며 "매번 그랬듯이 지방선거 1년을 기점으로 권리당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권리당원 인정 기준일이 변수다.
민주당은 그동안 당비(월 1000원)를 6개월 이상 납부한 당원에게 권리당원 선거인단 자격을 부여했으나 이를 1년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이 4, 5월께 이뤄진다고 가정할 경우 지난 4월 또는 5월 입당자까지 제한되는 것이다.
하지만 권리당원 기준이 너무 강화되면 선거인단 수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어 그 폭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지방선거 입지자는 "당내 경선이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다는 것을 전제로 당원 모집경쟁이 일고 있다"며 "지난번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 같은 과열경쟁은 아니더라도 적잖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