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진도군의회가 국정원의 정치·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9일 진도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전 날 제200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여야를 총망라한 정치권에 '국정원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진도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정원의 2012년 대통령 선거개입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국기문란과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라고 규정했다.

진도군의회는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선거개입의 검은 유착관계를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 할 것"을 요구했다.

진도군의회는 마지막으로 "국정조사의 결과가 국민의 열망과 기대에 못 미치면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진도군의회는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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