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전남지사 가상대결 혼전"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전남지역 유권자 중 70% 이상이 안철수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광주시장·전남도지사 선거의 민주당 대 안철수신당 후보 가상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신당 후보의 선전 속에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백리서치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전남을 비롯해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 유권자 57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광주는 응답자의 70.5%, 전남은 72.7%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의견은 서울 66.5%, 부산 64.4%, 경남 61.3% 보다 높은 수치다. 경기지역은 70.9%로 비슷하게 나왔다.

신당창당의 적정시기에 대해서는 광주 57.7%, 전남 63.5%가 내년 2월까지라고 응답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광주시장·전남도지사 예상후보들의 가상대결에서는 아직까지 민주당 후보들이 높게 나왔다.

민주당 강운태 후보와 안철수신당 윤장현 후보 사이 가상대결에서는 강 후보가 28.3%로, 윤 후보(25.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용섭 후보와 윤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33.9%)가 윤 후보(24.6%)를 9.3%P 앞섰다.

전남지사의 경우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안철수신당 이석형 후보간 가상대결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37.1%로 이석형 후보(27.5%)를 9.6%p 앞섰다.

민주당 주승용 후보와 이석형 후보간 대결에서는 주 후보 33.5%, 이 후보 31.8%로 오차범위 내에서 주 후보가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주승용 의원 간 양자대결에서는 이낙연 의원(29.3%)이 주승용 의원(21.8%)을 7.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광주 ±3.81%P, 전남 ±3.30%P였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