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박지원 "안철수 호남 실행위원들 민주당 기웃세력"

박지원 "안철수 호남 실행위원들 민주당 기웃세력"

by 뉴시스 2013.09.30

"민주당 지지 호남 대표해서 지켜내겠다"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주도할 호남지역 실행위원이 29일 발표된 가운데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를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발표된 안철수 신당의 호남 실행위원들의 면면을 보니 민주당 `기웃세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안철수 신당이 호남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민주당을 지켜내는데 온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호남만 가지고 정권교체를 성공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될 수 없다"면서 "김대중대통령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사람으로 대통령이 만든 민주당을 지켜야 되고 호남에서 지키지 못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 전남지사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있다. 호남을 대표해서 크게 움직여 보겠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니까 지금 (구체적으로)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추석 전후 1주일간 목포에 머무르면서 당원 등 지인들의 초청으로 구례, 순천, 광양 등지를 돌았는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두려움을 갖더라, 민주당마저도 실망스럽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큰 정치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민생 살리기' 전국 순회투쟁에 나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함께 여수와 함평, 무안, 목포 등지를 돌고 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