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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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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당'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군 한자리 `북새통'

`安당'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군 한자리 `북새통'

by 뉴시스 2013.12.27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NGO센터에서 '새정치추진위원회 광주설명회'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이 박호군, 윤장현, 김효석, 이계안 새정추 공동위원장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12.26. guggy@newsis.com 2013-12-26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26일 광주에서 열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광주설명회'에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예비후보군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등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입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 NGO센터에서 열린 `새정추 광주설명회' 기자간담회장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으로 출마의 뜻을 세운 민주당 탈당 인사를 비롯해 입후보예정자, 기자 등 100여명이 몰려 신당 창당대회를 방불케했다.

특히 그동안 가장 관심이 높았던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출마 거론자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윤장현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안 의원의 기자설명회에 배석해 공동위원장 대표자격으로 모두 발언을 통해 새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시장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장하성 교수도 간담회장을 찾았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당초 이날 안 의원과 설명회자리에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명패만 덩그러니 놓인 채 자리를 같이 하지는 못했다.

유력 광주시장 후보로 분류되는 장 교수가 이날 새정추 공동위원장들과 나란히 배석하는 것이 향후 후보경쟁을 앞두고 특별한 대우(?)에 대한 오해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신당'의 전남지사 후보로 분류되는 김효석 전 의원도 새정추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배석해 안 의원의 설명을 거들었다. 향후 전남지사 후보 가능성을 염두해 둔 듯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김 전 의원은 원칙론으로 다소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다.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가운데)이 2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NGO센터에서 '새정치추진위원회 광주설명회'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이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박호군(왼쪽부터), 윤장현, 김효석, 이계안 새정추 공동위원장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12.26. guggy@newsis.com 2013-12-26 또 다른 전남지사 예비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도 설명회 자리를 찾았지만, 기자간담회장에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이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도지사 예비경선 과정에서 석연치 않게 중도하차 한데 이어, 19대 국회의원에서 영광·함평·장성· 담양 선거구에서 이낙연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뒤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창당 등 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선언이다"면서 " 내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라는 정치일정이 있는 만큼 책임감있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원론수준의 답변을 했다.

안 의원은 또 "내부적으로 바람직한 정당모델과 후보 선출방식 등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난립한 후보자들에 대한) 경선원칙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