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사수' vs 安 신당 '새정치' 경쟁 가열
민주당 '텃밭 사수' vs 安 신당 '새정치' 경쟁 가열
by 뉴시스 2014.01.20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측이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의 민심을 잡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텃밭 사수'의 기치를 내걸었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세를 견제하고 전통적인 지지층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안철수 신당 측은 '새정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한 측면도 엿보인다.
호남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야권 주도권 경쟁을 놓고 한판 각축이 불가피한 장이다. 그 중에도 광주는 야권의 심장부이자 지방선거 성패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양 진영의 민심잡기 경쟁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광주에서 패할 경우 전국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샅바싸움에서 밀릴 수 있고 안철수 신당 측으로서는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치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0일 광주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당 지도부의 광주 방문은 지난 2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불과 18일만으로 이른바 '안풍(安風) 차단'의 의지가 엿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광주 방문에서 호남민심을 붙잡을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요 당직자 인선에서 호남 인사들을 전면 배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오는 21일 전북 부안에서 워크숍을 갖고 안철수 신당 견제를 비롯해 지방선거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도 광주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정추 윤여준 의장은 19일 지역 민심탐방 첫 행보로 광주를 찾았다.
윤 의장과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광장에서 열리는 '안철수 새정치 주간-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이야기'에 참석해 새정치의 가치와 방향,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새정추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을 '안철수 새정치 주간'으로 정하고 광주 시민과의 만남 행사와 함께 국민추진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새정추는 이 날 민심탐방을 마무리하면서 광주시민들을 상대로 새정치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안철수 신당 측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최근 그 추세가 주춤하면서 여러가지 대응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ykoo1@newsis.com
민주당은 '텃밭 사수'의 기치를 내걸었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세를 견제하고 전통적인 지지층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안철수 신당 측은 '새정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한 측면도 엿보인다.
호남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야권 주도권 경쟁을 놓고 한판 각축이 불가피한 장이다. 그 중에도 광주는 야권의 심장부이자 지방선거 성패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양 진영의 민심잡기 경쟁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광주에서 패할 경우 전국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샅바싸움에서 밀릴 수 있고 안철수 신당 측으로서는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치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0일 광주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당 지도부의 광주 방문은 지난 2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불과 18일만으로 이른바 '안풍(安風) 차단'의 의지가 엿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광주 방문에서 호남민심을 붙잡을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요 당직자 인선에서 호남 인사들을 전면 배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오는 21일 전북 부안에서 워크숍을 갖고 안철수 신당 견제를 비롯해 지방선거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도 광주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정추 윤여준 의장은 19일 지역 민심탐방 첫 행보로 광주를 찾았다.
윤 의장과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광장에서 열리는 '안철수 새정치 주간-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이야기'에 참석해 새정치의 가치와 방향,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새정추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을 '안철수 새정치 주간'으로 정하고 광주 시민과의 만남 행사와 함께 국민추진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새정추는 이 날 민심탐방을 마무리하면서 광주시민들을 상대로 새정치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안철수 신당 측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최근 그 추세가 주춤하면서 여러가지 대응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