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朴 전남지사 "AI 선제적 방역" 특별지시

朴 전남지사 "AI 선제적 방역" 특별지시

by 뉴시스 2014.01.20

【장성=뉴시스】배동민 기자 = 지난 16일 전북 고창 한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고창과 인접한 장성군 삼계면 생촌리 한 도로에서 장성군 직원들이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 농장의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2014.01.19. guggy@newsis.com 2014-01-19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가 발생하자 사흘 간격으로 또 다시 도지사 특별지시를 하달했다.

전남도는 지난 18일 박준영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이어 20일 특별지시 2호로 철새 도래지에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집중 예찰과 매일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또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도내 전 가금농장에 대해 매일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시·군별 3∼5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시·군 경계지역과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64개소를 설치해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동방제단 84개 반, 시·군·축산위생사업소 소독차량을 긴급 투입해 가금 사육농가와 주요 철새도래지인 순천만, 주암댐, 고천암 등과 오리 사육농가가 많은 나주시, 영암군의 경우 1일 2회 예찰·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특히 방역대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축산농가 차단방역과 출입통제 홍보를 강화하고, 도 간부공무원을 시·군별로 지정해 통제초소 운영과 농장별 소독 실시 상황을 점검하는 등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특별지시 2호와 함께 긴급 담화문을 통해 "전염성이 강한 AI의 발생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초동 대처가 중요하므로 AI 의심축 발생 시에는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실천해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도민과 축산농업인들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AI바이러스의 경우 인체감염 사례가 없는 만큼 닭이나 오리고기, 계란 등을 75도 이상 가열해 요리하면 안심해도 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남에서 고병원성(H5N8) AI가 발생, 19일과 20일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긴급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