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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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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11∼12일 전남지사 출마여부 입장 표명

박지원 11∼12일 전남지사 출마여부 입장 표명

by 뉴시스 2014.03.10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4일 오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6·4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2014.03.04 mdhnews@newsis.com 2014-03-04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민주당 박지원(목포) 의원이 이르면 11일께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10일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호남에서 과분한 기대와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직 고심중이지만 더 늦출 수는 없어 11일이나 12일께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는 '불출마설'에 대해 "지역과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다"며 "어느 쪽이 됐든, 결정이 너무 늦어져도 문제일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 이후 호남을 대표해서 일정한 목소리를 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나에게는)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과정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전국의 DJ 지지자들, 호남향우회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듣기에 따라서는 중앙정치에 무게중심을 두는 듯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박 의원은 "통합이 됐다고 해서 '미워도 다시한번 식'의 공천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지역에서는 박 의원이 최근 측근들을 잇따라 소집해 출마 여부를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