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전남지사 불출마…"중앙정치 전념"
박지원 의원 전남지사 불출마…"중앙정치 전념"
by 뉴시스 2014.03.11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6·4지방선거 전남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남지사 출마를 접고 중앙정치에 전념하겠다"고 전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과 광주·전남에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중앙정치를 계속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오늘부터 저에 대한 전남지사 출마 여부는 거론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4.03.11. fufus@newsis.com 2014-03-11 "남북관계 소용돌이, 대북 문제에 할일이 있다"
"통합신당명, '민주' 들어가야…친노 배제 안돼"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해 온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남지사 출마의 뜻을 접고 중앙정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주일 동안 서울과 광주·전남에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중앙정치를 계속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부터 (저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는 거론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전남 도민 여러분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6·4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최근 꼬이고 있는 남북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람과 영광이 있는 전남지사보다는 가시밭길의 중앙정치를 하겠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언 이후 남북 관계가 소용돌이치고 어쩌면 그 대박론이 우리가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할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신당 내 역할에 대해서는 "지난 6년처럼 정치 재개를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고 지역구 활동도 하고, 특히 호남을 대표해서 전국 정치에 조금 더 몸을 던지겠다. 편하게는 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전남지사는 새정치연합 측에서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뜻도 있느냐'는 물음에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개인적으로 가까워서 한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신상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한 적 없다"며 "좋은 후보들이 나와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지 새정치연합이라고 해서, 민주당이라고 해서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해서는 그게 새정치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통합신당명, '민주' 들어가야…친노 배제 안돼"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해 온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남지사 출마의 뜻을 접고 중앙정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주일 동안 서울과 광주·전남에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중앙정치를 계속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부터 (저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는 거론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전남 도민 여러분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6·4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최근 꼬이고 있는 남북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람과 영광이 있는 전남지사보다는 가시밭길의 중앙정치를 하겠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언 이후 남북 관계가 소용돌이치고 어쩌면 그 대박론이 우리가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할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신당 내 역할에 대해서는 "지난 6년처럼 정치 재개를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고 지역구 활동도 하고, 특히 호남을 대표해서 전국 정치에 조금 더 몸을 던지겠다. 편하게는 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전남지사는 새정치연합 측에서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뜻도 있느냐'는 물음에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개인적으로 가까워서 한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신상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한 적 없다"며 "좋은 후보들이 나와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지 새정치연합이라고 해서, 민주당이라고 해서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해서는 그게 새정치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6·4지방선거 전남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남지사 출마를 접고 중앙정치에 전념하겠다"고 전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과 광주·전남에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중앙정치를 계속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오늘부터 저에 대한 전남지사 출마 여부는 거론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4.03.11. fufus@newsis.com 2014-03-11 박 의원은 '향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 예정이냐'고 묻자 "그것을 여기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나는 좀 센스 있게 하려고 한다"고 지지 의사 공개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당 대표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당 대표는 현재 요원한 이야기다. 특별히 그런 계획은 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 우리 통합이 원만하게 이뤄져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 의원은 통합신당명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민주'라는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 이 좋은 이름을 우리가 부끄럽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 민주정부 10년은 성공한 정부가 아닌가. 이걸 이어가야 한다. 왜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은 걸어놓고 그 정신은 이어가지 않아야 되는가" 물으며 "이를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친노세력 배제설과 관련, "그러면 안 된다. 모두 참여시켜 용광로처럼 녹여가야 한다. 친노 세력이 지금은 '통합'이라는 대의 명분이 있으니 하지, (그렇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의원들에게 보고도 하고 의원들 의견도 수렴하면서 가야지, 나중에 폭발하면 안 된다. 지금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통합을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이뤄냈기 때문에 박수를 보내지, 소외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의 이번 불출마 선언은 지난 4일 출마설 이후 각계에서 제기된 비판적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박지원 출마설'로 한때 요동쳤던 전남지사 선거전은 다시 민주당 김영록·이낙연·주승용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석형 예비후보간 4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saysaysay@newsis.com
그는 '당 대표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당 대표는 현재 요원한 이야기다. 특별히 그런 계획은 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 우리 통합이 원만하게 이뤄져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 의원은 통합신당명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민주'라는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 이 좋은 이름을 우리가 부끄럽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 민주정부 10년은 성공한 정부가 아닌가. 이걸 이어가야 한다. 왜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은 걸어놓고 그 정신은 이어가지 않아야 되는가" 물으며 "이를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친노세력 배제설과 관련, "그러면 안 된다. 모두 참여시켜 용광로처럼 녹여가야 한다. 친노 세력이 지금은 '통합'이라는 대의 명분이 있으니 하지, (그렇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의원들에게 보고도 하고 의원들 의견도 수렴하면서 가야지, 나중에 폭발하면 안 된다. 지금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통합을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이뤄냈기 때문에 박수를 보내지, 소외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의 이번 불출마 선언은 지난 4일 출마설 이후 각계에서 제기된 비판적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박지원 출마설'로 한때 요동쳤던 전남지사 선거전은 다시 민주당 김영록·이낙연·주승용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석형 예비후보간 4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saysaysa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