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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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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전남 기초장 경선 '요동'…전남도당은 '깜깜이'

새정치 전남 기초장 경선 '요동'…전남도당은 '깜깜이'

by 뉴시스 2014.04.30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신청자 중 부적격자 8명과 정밀심사 대상자 6명을 확정해 경선구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30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중앙당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최근 전남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85명 가운데 8명을 부적격자로, 6명을 정밀심사 대상자로 분류해 이를 전남도당에 통보했다.

1차 심사에서 탈락한 신청자는 임성훈 나주시장과 허남석 곡성군수, 임호경 전 화순군수, 김성호 전 전남도의원(함평), 김병욱 전 전남도의원(해남), 이용섭(완도), 김원배(영암), 김종표(보성)씨 등이다.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경선후보는 군 단위 현역 기초단체장 5명과 교수 출신 신청자 1명이다.

이번 자격심사위의 결정에 따라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부적격자를 제외하고 정밀심사 대상자에 대해서는 세부 지적사항을 보다 정밀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특히 현역 단체장에 대한 업무평가를 통해 추가 탈락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경선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또 1차 심사에서 탈락한 현역 단체장이나 신청자들이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할 공산이 커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는 새정치 대 무소속 후보간 경쟁구도가 예고되고 있다.

전남도당 공관위는 이윤석 전남도당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옛 민주계 인사 8명, 새정치연합 측 인사 7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경선방식은 '여론조사 50% 공론배심원제 50%', '100% 여론조사', '권리당원 전체 투표', '100% 공론배심원제' 등 4∼5가지 방안을 놓고 후보들이 '룰 미팅' 등을 거쳐 결정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사무처는 이 같은 자격심사위의 심사결과를 지난 23일 통보받았으나 일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광주시당 사무처가 기초단체장 후보 명단을 언론에 공개한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도당은 '당비대납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도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가 뒤늦게 중앙당과 함께 진상조사에 나서 '뒷북 논란'이 일기도 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