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초대 민선 교육감인 장만채(56) 전남도 교육감이 14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민선2기 전남도 교육감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2014.05.14 (사진=장 교육감 측 제공) goodchang@newsis.com 2014-05-14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초대 민선 교육감인 장만채(56) 전남도 교육감이 민선2기 전남도 교육감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장 교육감은 14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위로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장 교육감은 "'학교를 따뜻한 안전지대'로 만들고 교육을 통해 전남의 희망찬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전남교육감 선거에 다시 나서게 됐다"며 그동안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난 4년, 학생을 중심에 두고 경쟁보다 협력, 차별보다 지원을 핵심가치로 소통과 협력을 중시했고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 확산을 비롯해 친환경 무상 급식, 거점고 추진, 인사시스템 정비,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제, 교원 업무경감, 비정규직 고용안정 등의 성과를 거둬왔다"며 "이젠 100년 교육대계가 큰 반석 위에 놓일 수 있도록 분골쇄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 ▲참된 미래형 인재 육성 ▲농어촌 교육 희망프로젝트 개시 ▲공정한 교육행정과 청렴한 교직사회 구축 ▲학부모·도민과의 소통 및 지자체·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5대 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무지개학교 100개 무지개교육지구 10곳 조성, 농어촌 통학문제 해결을 위한 에듀 버스(Edu-Bus), 전남 학생생활 안전위원회 조례 제정, 친환경 에코스쿨(Eco-school) 운영, 학교자치 실현과 교육권 보호 전담팀 운영 등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이미 세운 공은 굳건히 보존하고 다가올 잘못은 철저히 예방하라'는 채근담의 글귀처럼 전남교육의 10년, 100년을 설계하고 힘있게 나아갈 때"라며 "교육가족들이 그동안 베풀어주신 큰 사랑, 전남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인재로 키워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고석규 전 목포대총장과 조춘기 전남교육미래위원장, 서창호 전남교육희망연대 상임대표 등 14명이, 선대본부장은 주신호 전 무안부군수가 각각 맡고 있다.

장 교육감은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11시30분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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