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시스】맹대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에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부인과 함께 10일 오후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05.10 mdhnews@newsis.com 2014-05-10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낙연(62) 의원을 전남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는 이 날 오전부터 이 후보를 비롯해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심의를 벌여 경선 결과대로 이 후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1일부터 중앙당선관위와 '지방선거 검·경수사진상조사특별위원회' 등을 잇따라 열고 이 후보와 관련된 당비대납 의혹 등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일부에서는 당비대납 파문이 확산될 경우 전국 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후보 교체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새정치연합은 이 후보를 전남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남지사 경선에서 공론조사 선거인단투표 51.7%(212표), 여론조사 43.5% 등 총 47.6%를 얻어 44.2%에 그친 주승용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불과 3.4% 표차라는 박빙의 승부였다.

이 후보는 국민여론조사에서 43.5%로 주승용 후보(44.3%)에게 0.8% 포인트 뒤졌으나 공론조사에서는 51.7%를 획득해 44.1%(181표)를 얻은 주 후보에게 역전승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오후 3시 이낙연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이 후보는 곧바로 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다.

이낙연 후보는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6·4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며 "전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남을 발전시키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6·4지방선거를 돈 안쓰는 선거, 정책 선거, 도정준비 선거로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