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장 선거 2파전 압축…합종연횡 후끈
전남도의장 선거 2파전 압축…합종연횡 후끈
by 뉴시스 2014.06.23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제10대 전남도의회 출범을 앞두고 원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의장 선거가 재선의 명현관(새정치·해남1) 의원과 임명규(새정치·보성2) 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2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제287회 임시회에서 10대 의회 개원식을 갖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단을 뽑는 원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의장선거에는 당초 3선인 임흥빈(신안1) 의원까지 포함해 3파전으로 전개돼 왔으나 최근 임 의원이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명현관 의원과 임명규 의원(가나다 순)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명 의원은 9대 의회에서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을, 임 의원은 부의장을 지내 다선의원들과의 교분이 두텁다.
두 의원 모두 이미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 조각까지 마치고 세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성격이나 의정활동 스타일 자체가 대조적인데다 명 의원은 서부권, 임 의원은 동부권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전체 의원 58명 중 51.7%(30명)를 점하고 있는 초선들의 표심도 관건이다.
부의장에는 3선인 윤시석(장성1), 장일(진도), 이동권(영광1) 의원과 재선인 권 욱(목포2), 박동수(순천2) 의원 등이 거론된다.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재선그룹 중심으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의장 후보를 중심으로 진용을 꾸리고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합종연횡이다. 일부에서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걸고 도의장 선거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명현관 의원은 "도의회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두고 의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선이나 초선그룹 모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규 의원은 "9대 의회에서 상임위원장과 제1부의장으로 활동했던 경력을 살려 의장 선거에 나섰다"며 "의원들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kykoo1@newsis.com
2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제287회 임시회에서 10대 의회 개원식을 갖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단을 뽑는 원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의장선거에는 당초 3선인 임흥빈(신안1) 의원까지 포함해 3파전으로 전개돼 왔으나 최근 임 의원이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명현관 의원과 임명규 의원(가나다 순)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명 의원은 9대 의회에서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을, 임 의원은 부의장을 지내 다선의원들과의 교분이 두텁다.
두 의원 모두 이미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 조각까지 마치고 세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성격이나 의정활동 스타일 자체가 대조적인데다 명 의원은 서부권, 임 의원은 동부권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전체 의원 58명 중 51.7%(30명)를 점하고 있는 초선들의 표심도 관건이다.
부의장에는 3선인 윤시석(장성1), 장일(진도), 이동권(영광1) 의원과 재선인 권 욱(목포2), 박동수(순천2) 의원 등이 거론된다.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재선그룹 중심으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의장 후보를 중심으로 진용을 꾸리고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합종연횡이다. 일부에서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걸고 도의장 선거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명현관 의원은 "도의회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두고 의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선이나 초선그룹 모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규 의원은 "9대 의회에서 상임위원장과 제1부의장으로 활동했던 경력을 살려 의장 선거에 나섰다"며 "의원들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