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로 본 민선 6기 전남도정
취임사로 본 민선 6기 전남도정
by 뉴시스 2014.07.02
일자리 창출로 인구 200만명 회복
대규모 개발사업·출연기관 변화 예고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민선 6기 '이낙연號'는 깨끗한 들과 산, 바다와 갯벌 등 비교 우위 자산을 전남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전망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1일 오후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생명의 땅, 전남'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도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날 이 지사는 "전남은 생명의 원천인 식량의 공급기지는 물론 생명이 쉬고 즐기며 치유하고 충전하는 힐링기지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비교 우위 자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 200만명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지금 전남을 에워싼 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역량도 넉넉하지 못하다"며 "생명의 땅에 걸맞는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석유화학, 철강, 조선 같은 기존 주력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관광산업을 지역 자산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문화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작은 영화관'도 운영한다.
복지정책으로는 대표적 공약사업인 '100원 택시'를 비롯해 현실성 있는 생애주기별 복지지원, 농촌마을 공동급식 등을 각 시군과 협의해 추진한다.
이 지사는 전남 발전을 위한 공직자들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해 적잖은 폭에서 직제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우리의 생각과 태도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공직자들과 함께 즐거운 변화, 부드러운 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 지사는 민선 6기 첫 인사로 비서실장에 오주승 전 전남도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대변인에 방옥길 세정담당관을 각각 임명했다.
오 전 본부장은 전남도 대변인을, 방 담당관은 전남도 행정지원계장을 역임해 이번 인사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단행을 위해 도지사와 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안전행정국장 등으로 구성된 인사 협의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정 운영 방침으로는 소통, 투명한 인사정책 공개, 배려를 목표로 정했다. 이 지사는 공직 사회의 변화를 위해 자존과 헌신, 도전 정신을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지사가 제시한 키워드는 전임 박준영 지사의 '녹색의 땅, 전남',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전남'과 일맥상통하지만, 대규모 개발사업과 산하 기관 운영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인수위가 F1 대회와 신안군 도초면 사파리아일랜드 조성 중단을 이 지사에게 건의했으며, J프로젝트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경정장 조성사업도 실효성과 타당성을 이유로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전남개발공사와 19개 출연기관의 조직 통폐합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취임 이후 도청 안팎에서 큰 폭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mdhnews@newsis.com
대규모 개발사업·출연기관 변화 예고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민선 6기 '이낙연號'는 깨끗한 들과 산, 바다와 갯벌 등 비교 우위 자산을 전남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전망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1일 오후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생명의 땅, 전남'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도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날 이 지사는 "전남은 생명의 원천인 식량의 공급기지는 물론 생명이 쉬고 즐기며 치유하고 충전하는 힐링기지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비교 우위 자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 200만명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지금 전남을 에워싼 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역량도 넉넉하지 못하다"며 "생명의 땅에 걸맞는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석유화학, 철강, 조선 같은 기존 주력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관광산업을 지역 자산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문화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작은 영화관'도 운영한다.
복지정책으로는 대표적 공약사업인 '100원 택시'를 비롯해 현실성 있는 생애주기별 복지지원, 농촌마을 공동급식 등을 각 시군과 협의해 추진한다.
이 지사는 전남 발전을 위한 공직자들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해 적잖은 폭에서 직제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우리의 생각과 태도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공직자들과 함께 즐거운 변화, 부드러운 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 지사는 민선 6기 첫 인사로 비서실장에 오주승 전 전남도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대변인에 방옥길 세정담당관을 각각 임명했다.
오 전 본부장은 전남도 대변인을, 방 담당관은 전남도 행정지원계장을 역임해 이번 인사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단행을 위해 도지사와 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안전행정국장 등으로 구성된 인사 협의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정 운영 방침으로는 소통, 투명한 인사정책 공개, 배려를 목표로 정했다. 이 지사는 공직 사회의 변화를 위해 자존과 헌신, 도전 정신을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지사가 제시한 키워드는 전임 박준영 지사의 '녹색의 땅, 전남',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전남'과 일맥상통하지만, 대규모 개발사업과 산하 기관 운영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인수위가 F1 대회와 신안군 도초면 사파리아일랜드 조성 중단을 이 지사에게 건의했으며, J프로젝트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경정장 조성사업도 실효성과 타당성을 이유로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전남개발공사와 19개 출연기관의 조직 통폐합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취임 이후 도청 안팎에서 큰 폭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