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도의회는 7일 오전 제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명현관(새정치·해남1) 의원을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2014.07.07.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kykoo1@newsis.com 2014-07-07 【무안=뉴시스】구길용 기자 = 제10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명현관(52·새정치·해남1) 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윤시석(새정치·장성1) 의원과 장일(새정치·진도1) 의원이 선출됐다.

전남도의회는 7일 오전 제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58명이 출석한 가운데 의장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명 의원이 35표를 얻어 23표에 그친 임명규(새정치·보성2)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신임 명 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의사 일정을 처리하겠다"며 "도민의 작은 소리까지 듣고 이를 도정에 접목해 나가는 소통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명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정확한 감시와 견제, 생상적이고 소통하는 도의회 건설, 의회사무처 완전 독립, 의원들의 공약실천 지원, 의원 복지 증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명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9대 의회에서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을 지냈다. 광주상고, 호남대 대학원 출신으로 ㈜동부전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날 부의장 선거에서는 5명의 후보 가운데 윤시석 의원이 1차 투표에서 33표, 장일 의원이 2차 투표에서 30표를 얻어 각각 부의장에 당선됐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운영위원장에 송형곤(고흥1) 의원, 기획사회위원장에 강성휘 (목포1) 의원, 행정환경위원장에 정영덕(무안2) 의원, 경제관광문화위원장에 서정한(여수3) 의원, 건설소방위원장에 이용재(광양1) 의원, 농수산위원장에 김효남(해남2) 의원, 교육위원장에 김탁(목포4) 의원이 각각 선출돼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이번 원구성에는 명현관 의장 측 주류가 의장단, 상임위원장단까지 모두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선거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임명규 의원 측이 다선의원과 초선의원 등을 상대로 공세를 펴는 등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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