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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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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선거전 앙금…토론회 발언 고발사태 비화

전남지사 선거전 앙금…토론회 발언 고발사태 비화

by 뉴시스 2014.07.23

【무안=뉴시스】구길용 기자 = 6·4지방선거 당시 이낙연 전남지사와 주승용 의원 사이에 벌어졌던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 토론회의 특정 발언이 고발사태로 비화됐다.

22일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주 의원 측 지지자 3명이 최근 경선 토론회 발언을 문제삼아 이낙연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해 검찰이 조사중이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지난 5월10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론조사투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낙연 지사가 '주 후보가 이수하지도 않은 전공불일치 이수학점 6학점을 이수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은 이수를 안했다고 하는데 학교에서는 학점을 땄다고 하니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 이수 기간 국회 출석률이 100%였다'며 마치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처럼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지사 측은 이 날 변호인 해명자료를 통해 "알려진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달라 도민들이 혼란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주 의원이 지난 5월7일 방송토론회에서는 전공 불일치 이수학점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공론조사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받았다고 답변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처럼 주장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학위 취득 시점의 국회 본회의 출석률이 100%, 상임위 출석률이 81.3%에 달했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은 진행중인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고발내용에 대해서는 변호인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