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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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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전남도 조직개편안 수정의결

민선6기 전남도 조직개편안 수정의결

by 뉴시스 2014.07.23

산림 업무 농축산식품국 잔류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도의회 행정환경위원회는 22일 동부지역본부로 이관하려던 산림업무를 농축산식품국에 잔류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민선 6기 전남도 조직개편 수정안을 의결했다.

행정환경위원회는 이 날 상임위를 열고 전남도가 제출한 9국 47과 4060명 규모의 조직개편안을 담은 '전남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날 심의 결과 4급 출장소에서 3급 국(局) 단위로 승격되는 동부지역본부의 산림업무를 현행대로 농축산식품국에 두기로 했다.

따라서 동부지역본부 업무는 환경과 산림을 관장하는 업무에서 환경 관련 사업 전반을 관장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행정환경위는 "산림 부서를 동부지역본부로 이관하게 되면 전남도 전체적인 복합민원처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제시했다.

직제는 당초 10국 49과에서 1국 2과를 줄인 9국 47과로, 변동이 없다.

전남도의회는 이 같은 수정안을 23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조직개편안이 의결되는대로 공포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 달 말부터 실·국장 및 부단체장 인사를 시작으로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기구와 정원 운영의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선 6기 도정 비전을 담았다"며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관련 규칙과 규정 등을 정비하고 후속인사에 착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6기 전남도 조직개편안은 여수 국가산단 등 동부권 환경 수요 및 환경재난 증가에 따라 현재 4급인 동부출장소를 3급인 동부지역본부로 격상하는 안을 담고 있다.

또 정무부지사 직속으로 일자리 및 투자유치 기능을 배치하고 조선, 화학 등 주력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경제과학국 내에 전담 팀을 신설하는 안도 포함됐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