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원, 감투싸움 와중에도 의정비는 챙겨 '빈축'
신안군의원, 감투싸움 와중에도 의정비는 챙겨 '빈축'
by 뉴시스 2014.07.23
17일간 열린 첫 정례회도 자동산회 자초
"잿밥에만 눈먼 의원들…앞날 막막" 비난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의원들간 감투싸움으로 개원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의회 의원들이 책정된 의정활동비는 챙겨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신안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로 예정됐던 제7대 신안군의회 전반기 개회가 의장선거를 둘러싼 의원들간 갈등으로 장기 표류하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안군의회 의원들의 첫 등원이지만 잿밥에만 눈이 멀어 감투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체 10명의 신안군의원 중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5명의 의원이 본회의장에 등원하지 않아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개회도 선언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하고 있다.
신안군의회의 파행은 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싸고 의원과 의원, 지역 국회의원과 의원들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신안군의회는 당초 이번 회기에 전반기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과 집행부 업무보고, 예산심사 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었으나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정례회 마지막날인 이 날도 일부 의원들의 본회의 보이콧이 지속되면서 17일간의 첫 정례회가 사실상 자동산회됐다.
이 와중에도 신안군의원들에게는 첫 의정활동비가 지난 18일 지급됐다. 초선의원 6명은 처음으로 의정활동비를 수령한 셈이다.
신안군의원들의 의정활동비는 한달 평균 258만원, 연간 3096만원이다.
월정수당 110만원과 의정활동비 148만원 중 4대보험과 소득·취득세를 제외한 금액이 의원 개인에게 지급됐으며 이를 두고 말들이 많다.
한 주민은 "일도 하지 않은 의원들이 의정활동비를 수령했다니 뻔뻔하기 그지없다. 자신들의 직분에 충실하지 못한 의원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면서 "잿밥에만 눈먼 신안군의원들을 보면 신안군의회의 앞 날도 막막하다"고 비난했다.
parkss@newsis.com
"잿밥에만 눈먼 의원들…앞날 막막" 비난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의원들간 감투싸움으로 개원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의회 의원들이 책정된 의정활동비는 챙겨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신안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로 예정됐던 제7대 신안군의회 전반기 개회가 의장선거를 둘러싼 의원들간 갈등으로 장기 표류하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안군의회 의원들의 첫 등원이지만 잿밥에만 눈이 멀어 감투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체 10명의 신안군의원 중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5명의 의원이 본회의장에 등원하지 않아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개회도 선언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하고 있다.
신안군의회의 파행은 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싸고 의원과 의원, 지역 국회의원과 의원들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신안군의회는 당초 이번 회기에 전반기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과 집행부 업무보고, 예산심사 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었으나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정례회 마지막날인 이 날도 일부 의원들의 본회의 보이콧이 지속되면서 17일간의 첫 정례회가 사실상 자동산회됐다.
이 와중에도 신안군의원들에게는 첫 의정활동비가 지난 18일 지급됐다. 초선의원 6명은 처음으로 의정활동비를 수령한 셈이다.
신안군의원들의 의정활동비는 한달 평균 258만원, 연간 3096만원이다.
월정수당 110만원과 의정활동비 148만원 중 4대보험과 소득·취득세를 제외한 금액이 의원 개인에게 지급됐으며 이를 두고 말들이 많다.
한 주민은 "일도 하지 않은 의원들이 의정활동비를 수령했다니 뻔뻔하기 그지없다. 자신들의 직분에 충실하지 못한 의원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면서 "잿밥에만 눈먼 신안군의원들을 보면 신안군의회의 앞 날도 막막하다"고 비난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