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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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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 '부적절 발언' 유감 표명 일단락

전남도의원 '부적절 발언' 유감 표명 일단락

by 뉴시스 2014.09.25

【무안=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도의원이 상임위 회의장에서 전남도청 국장에게 '차렷'이라고 호통을 쳐 말썽을 빚은 사태와 관련, 해당 의원이 24일 공식 사과했다.

전남도와 전남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 소속 박모 의원은 이 날 상임위원장실에서 경제과학국장, 과장 등과 면담을 갖고 "결코 의도적인 발언이 아니었다"며 유감 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경제관광문화위 전체 회의 질의과정에서 국장에게 '차렷'이라고 호통을 쳤다가 공무원노조 등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말썽이 일었다.

박 의원은 수산업무와 무관한 경제과학국장에게 수산현황을 질문한뒤, 이에 대한 답변이 없자 군기잡듯이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 측은 도의장을 두차례 면담하고 박 의원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성명서 발표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박 의원이 사과를 하고 해당 국장이 사태 확산을 원하지 않아 이 선에서 일단락짓기로 했다"며 "지방의원들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관련 공무원들이 상처를 받을 만큼 받았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