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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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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짜깁기 수준"…졸속 논란

"전남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짜깁기 수준"…졸속 논란

by 뉴시스 2014.10.16

【무안=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도가 민선 6기 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이 기존 시책을 짜깁기하는 수준의 졸속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강성휘(새정치·목포1) 의원은 15일 제29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도의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가정 역점을 두고 있는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은 '일자리 목표공시제'와 '일자리 영향평가제' 등을 도입하고 철강·조선·석유화학·미래소재 등 지역 대표 산업과 강소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3만개를 만들겠다는게 골자다.

또 민선 6기 동안 취업자 수 5만명을 늘리고 청년일자리 2만개를 새로 만들어 상용근로자 비율을 현행 32%에서 40%로 끌어올리는 등 고용률 70%를 달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강 의원은 "전남도의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은 목표인원과 예산집행 계획이 오락가락하고 105건의 일자리사업 중 98%인 101건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이다"며 "짜깁기 수준의 종합계획을 재검토하거나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취업자 목표인원은 4만9000명인데 부문별 취업자 목표인원은 12만명이 넘는다"며 "목표인원의 통일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주동식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고용노동부의 계획서 내용이 복잡해 전체 목표와 세부사업간 통일성, 일관성이 부족할 소지가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고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1년 단위 수정공시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