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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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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원 "이희호 여사 방북시점, 건강 고려 최우선"

박지원의원 "이희호 여사 방북시점, 건강 고려 최우선"

by 교차로신문 2014.11.24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24일 이희호 여사의 방북 시점과 관련하여,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에 관한 결정에는 이희호 여사의 건강 문제가 최우선이지 그 외의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며 “방북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북의 고위층을 만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24일 아침 MBC-R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희호 여사께서 금년 93세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건강하게 다녀오실 수 있을까를 제일 중요시 하지 특정 일정을 맞추어 놓고 ‘된다, 안 된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언제든지 평양을 방문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어린아이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고위층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남북교류 협력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이희호 여사의 대북 특사 전망에 대해서도 “그러한 이야기는 정부에서 이야기가 있기 전에 우리가 먼저 요구하거나 말씀하는 것은 순서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박 前원내대표는 유엔 대북 결의안 통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2차 대전 이후 지난 70년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았는데 이를 가지고 청와대 공격 운운하는 것은 남북교류협력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북이 자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이런 가운데서도 대화는 이어가야 된다"며 "오히려 이 여사가 방북해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남북관계가) 더 좋은 방향으로 승화도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