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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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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 년 사 - 영암군수 전동평

2015년 신 년 사 - 영암군수 전동평

by 김보국 기자 2015.01.02

존경하는 영암군민 여러분! 그리고 군산하 1천여 공직자 여러분!대망의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저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사에서 클린영암, 명품영암, 복지영암을 슬로건으로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6개월 동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쉴새없이 일해 왔습니다.

각종 업무보고와 현장방문, 그리고 국도비사업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면서 민선 6기의 발전전략을 완성했습니다.
열악한 재정 여건과 AI 등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하나된 군민의 힘으로 하나하나 이루어낼 때마다 기쁨과 감동은 더욱 컸습니다.

기초생활분야 대통령상 등 복지분야 7관왕을 달성하였고, 투자유치부분 도내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는 등 총 25개 분야에서 3억여원의 시상금을 받음으로써 성장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도 얻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 동안 정말 수고들 하셨습니다.

한없이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대망의 2015년 새해는 지난 6개월의 성과를 발판으로 민선 6기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군민행복시대의 서막을 장식하는 참으로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각오로 더욱 열심히 일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저 또한 초심을 잃지 않도록 새로운 각오로 군정에 임할 것입니다.

첫째, 복지영암 건설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민선 6기의 영암군정은 복지로 시작해서 복지로 완성될 것입니다. 특히 새해에는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지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목욕비 지원과 100원 택시 시범사업 등, 예산이 적게 드는 사업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어르신들과 아동, 여성과 다문화가정,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등을 아우르는, 군민 모두가 잘 사는 보편적 복지영암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도로포장보다는 막힌 하수구를 뚫어주는 생활행정, 돈 몇 푼보다는 일자리를 제공해 드리는 생산적인 감성복지행정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군산하 전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그 어떤 상황에서든, 군정의 최상위 목표를 군민의 복지에 두고 군정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악취와 소음 등의 공해로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겪고 계시는 분들께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우리 군에서는 영암군의회와 함께 군민 여러분과 고통을 나누면서,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청정영암 실현에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둘째, 농업을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한중 FTA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틈새농업, 강소농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농사만 지어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농업인도 자신의 분야에 늘 연구하고, 필요시에는 포장 기자재를 사서 가공까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온라인망과 고객서비스를 통해 판매도 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6차 산업화에 투자를 늘리면서, 연구개발과 판매전략을 적극 지원하는 선진화된 농정시스템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대원칙으로 각 읍면의 농특산품을 명품화시켜서 영암상표가 붙은 모든 농특산물은 전국의 모든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봉감과 영암배, 매력한우와 달마지쌀골드 등도 영암무화과처럼 전국적인 지리적 명품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농업의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서 농업이 명품영암을 선도하는 6차 융복합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을공동급식과 로컬푸드 확대, 마을기업과 귀농인 육성 등으로 연소득 1억원 이상의 농업인을 제 임기 동안에 1천명 이상으로 늘려 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속가능한 성장도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은 젊은이들이 우리 영암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800억여 원 규모의 대불국가산단의 혁신사업을 연차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영암특화농공단지도 올해 말까지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임으로써 청년이 돌아오는 영암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권역별 정비사업, 농어촌불량주택 개량사업 등에도 행정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농어촌 도로 건설과 위험도로 개선사업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500여 개소의 방범 가로등 설치와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이 살기좋은 안전영암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안전문화 최우수자치단체가 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넷째, 문화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보여주는 게 아니라 보고 싶어하는 영암!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다시 오고 싶어하는 영암으로 꼭 만들어야겠다, 그래야 우리 영암의 관광산업이 살 길이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현재 국립공원 월출산 주변의 독특한 문화관광자원과 역사적인 인물들을 연계한 독창적인 관광상품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 전략을 연령별, 지역별로 세분화하고, 구림마을과 전원마을 등을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도 적극 홍보해서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산업 융성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왕인문화축제를 비롯한 축제들도 우리만의 잔치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특별기획상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낭주문화의 진수와 월출산의 정기가 깃든 매력적인 유․무형 자원으로 창조적인 관광문화 시스템을 마련하여 남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차근차근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을 차질없이 완공하고, 생활 체육 활성화와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다섯째, 명품행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직사회의 과감한 혁신으로 일 잘하는 공무원, 청렴하고 성실한 공무원이 우대받는 선진 공직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인사의 공정성을 실현하고 예산과 회계 분야에도 투명성을 강화해서 클린영암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영암군민 여러분!
하나된 군민의 시대는 지역의 불균형과 빈부의 격차가 없는 보편적 복지시대이며, 풍요로운 복지영암의 미래상입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는 「역사는 사람의 생각이 만든다」고 했습니다.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습관이 되면 역사가 바뀐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난해 6.4 선거에서 군민 여러분께서는 하나된 영암을 염원하시면서, 그 고귀한 생각과 신념을 저에게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무엇이 우리 영암에 필요한가를 투표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현명하신 군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지난 6개월 동안 하나된 영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그 행동들은 이제 우리 군의 습관이 되었고, 영암군민의 DNA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최종 목표인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을 위해 하나된 힘으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한없이 존경하는 영암군민 여러분!
을미년 새해에도 하나된 군민의 힘과 열정으로 영암군민의 힘과 기상을 보여줍시다!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위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갑시다! 목욕비 지급이나 터미널 화장실 개보수와 같은 생활밀착형 복지사업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끝으로,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희망이 가득하시길 거듭 축원하면서, 여러분 모두가 소원성취하시길 빕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2일
영암군수 전동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