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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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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대란’이어 레미콘 인상까지 건설계 ‘직격탄’

‘철근대란’이어 레미콘 인상까지 건설계 ‘직격탄’

by 윤현권 기자 2009.05.26

철근 60%, H빔 25% 인상… 시공원가 상승
지난달 28일 동절기 공사 중단이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건설공사가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철근 값 상승과 맞물려 건설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레미콘 업체들도 지난 19일부터 가격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공급을 중단해 각종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철근생산 회사들이 내수판매 가격을 톤당 5만원 가량 인상하면서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철근 가격은 고장력 10㎜ 제품은 74~77만원, 13㎜ 제품은 73만~7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0% 올랐다.
또 H빔도 톤당 80만원에서 5만원이 오른 85만원으로 오르는 등 매달 가격이 오르면서 올 들어만 철근 가격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25% 인상됐다.
이에 지역 건설업계는 시공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 적자시공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건설사는 철근을 제 때 구하지 못해 공기 차질을 빚고 있다.
지역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대부분 사급 철근가격을 톤당 50만원 대로 책정해 계약을 체결했으나 철근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발주처에서 철근가격 인상분을 계약금액에 반영해 주지 않으면 업체들이 적자시공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레미콘 업체들도 지난 19일부터 레미콘 10% 가격인상을 요구하며 공급을 중단했다.
지난 20일 건설업계와 레미콘 업체가 협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지난 21일 7%대로 합의했다.
남악지구 아파트 건설업체들은 "철근마저 외상거래가 힘들어지고 레미콘 업체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시공원가 부담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아파트 건설업체에 따르면 1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데는 완공까지 1만3000㎥ 정도의 레미콘이 필요하다. 작업현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레미콘 가격은 1㎥당 평균 5만원 선.
100가구를 짓는데 드는 레미콘 비용은 6억5000만원 정도다. 레미콘 업계는 현재 가격에서 7% 정도 인상될 경우 100가구 아파트를 지을 때 4550만원 정도가 더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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