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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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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 어획고 감소 값 급등 병어 축제 ‘이중고’

병어 어획고 감소 값 급등 병어 축제 ‘이중고’

by 윤현권 기자 2009.05.26

신안군 어획량 작년比 50% 줄어… 20미에 16~19만원거래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병어축제가 병어 어획량 감소와 병어값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사리가 끼어있는 이번 주에도 병어어획고가 적을 경우 ‘병어 없는 병어축제’가 우려되고 있다.
신안수협 북부지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병어 1일 어획고는 20미 기준으로 1000박스 내외로 지난해보다 50% 감소했다.
수협 관계자는 “5월 들어 평균수온이 지난해 보다 낮아 어장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며 “병어가 2006년 풍어를 제외하고 어획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병어 값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지도읍 송도 위판장에서 20미 한 상자 당 16~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5월말 기준으로 20미 한 상자에 11~12만원에 거래됐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병어는 70년대 서해안에서 잡힌 주요 어종 중 전체 5%를 차지했지만 80년대 3.2%, 2000년대 3.7%로 상승했다가 지난해 2.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병어어장이 형성되지 않으면서 병어잡이 어선들도 울상이다. 병어 잡이 어선 1척당 20박스 정도 병어를 잡고 있다. 이는 지난해 50~60박스를 잡던 것에 비해 30%가량 줄어든 양이다.
병어 잡이가 한창인 신안 앞바다에는 자망어선 250~ 300여척이 조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름값이 많이 드는 야간 조업은 100여척에 머물고 있다.
면세유 가격 상승으로 많은 어선이 출어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선주 김수봉(56·신안군 임자도)씨는 “14t 배에 경유 15드럼(260여만원)을 싣고 나가 10일간 작업을 하면 잘해야 600여만원어치 병어를 잡는다”고 말했다. 기름값에 선장과 선원(5∼6명)을 이미 구해놓고 놀릴 수 없어 할 수 없이 병어잡이를 나간다는 것이 이들의 하소연이다.
이처럼 병어가 어획량 감소, 가격상승이 이번 주도 계속될 경우 오는 6~7일 지도읍에서 열리는 제2회 병어축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병어축제 기간 이전에 사리가 낀 주여서 병어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축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며 “그러나 그동안 가격상승이 이어지면 축제기간 병어값이 오름세를 지속할 지도 몰라 걱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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