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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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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조선사, “전남 조선업 견제 심각”"

"대형 조선사, “전남 조선업 견제 심각”"

by 윤시현기자 2009.05.26

메이저 조선사, '정부측에 집요한 로비' 규제완화 제동 박준영 전남지사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남 서남권 등에 구축하고 있는 조선산업클러스터가 대형조선사 등의 견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박 지사는 지난 12일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정부 부처의 비협조와 조선업계 일부 메이저사들의 견제로 전남지역 조선업 육성에 어려움이 많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2009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전남도에서 인력 고용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조선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나 조선업계 일부 메이저 회사들이 정부 측에 집요한 로비를 하면서 전남지역 조선사들을 견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전남지역 조선소 유치를 위해 공유수면 매립 허가 등을 중앙 부처에 요구했으나, 일부 조선업계 메이저 회사 측의 로비 등으로 정부 측에서 조선소 건설을 위한 규제 완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부 기관이 조선소 건설을 위한 규제 완화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는 등 조직적 방해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몇몇 메이저 조선사 측에서 최근 조선산업이 이미 포화상태가 됐다는 여론을 조성하며 전남지역에 둥지를 틀 계획인 신규 조선사들의 시장 진입을 막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또 “조선산업이 포화상태라면 메이저 조선사들이 설비 확장 및 해외 진출에 나설 이유가 없다”며 “전남지역에 들어설 중형 조선사들은 조선산업의 틈새 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향후 20∼30년 이상 조선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와함께 전남도가 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국고지원요청 사업(247건, 6조4천214억원)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남지역 조선소들이 해외에서 선박건조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주계약과 상담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아테네 Hellenikon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2008 그리스 국제선박전시회(Posidonia 2008)’에 참가한 전남지역 조선소들이 관련 업계로부터 선박건조능력을 인정받았다.

전남업체들의 선박건조 능력의 우수성이 확인되면서 참가업체들은 2억달러 상당의 선박 2척을 수주하고 46건의 수주상담을 벌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삼호중공업과 C&중공업이 독립부스로, 전남도와 목포대 중형조선RIC가 공동 운영한 공동부스에 세광조선과 광성조선이 각각 참가했다.

공동부스에서는 전남지역 중형 조선소에 대한 홍보 브로셔와 영상물, 조선소별 소개 자료가전시 및 제공됐으며 현장에서 즉석 수주상담도 이뤄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이 165K 탱커 2대를 계약한 것을 비롯해 C&중공업과 세광조선, 광성조선 등 참가업체들이 모두 46건의 수주상담을 벌였다.

특히 처음으로 국제전시회에 참가한 C&중공업과 세광조선, 광성조선은 조선소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전 세계 각국의 조선소 및 주요 선주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