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바다의 KTX '위그선' 9월 신안서 첫선

바다의 KTX '위그선' 9월 신안서 첫선

by 강선홍기자 2009.05.26

전남도 투자협약 체결, 대불산단에 상용船 제조공장 설립물위를 나는 배인 '위그선(WIG Craft:Wing-In-Ground Effect Ship)'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1호 위그선이 빠르면 오는 9월 전남 신안 증도에서 첫선을 보인다.

영암 대불산단에는 차세대 고속선박인 위그선 제작을 위한 전문 공장도 설립된다.
▲ 이르면 오는 9월 신안 증도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첫 상용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 인터넷신안신문 전남도와 위그선 제작업체인 C&S AMT㈜는 22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조현욱 C&S AMT㈜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위그선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C&S AMT㈜는 영암 대불산단에 103억원을 투자, 5인승급 위그선을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8인승, 12인승, 20인승급 위그선을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또 관련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각종 엔진과 주·야간 첨단관측장비 등도 생산하게 되며 219명의 고용창출과 930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S AMT㈜는 이에 앞서 경기도 화성에 있는 기존 위그선 연구개발센터와 공장에서 5인승급 위그선을 생산해 오는 9월 세계최초 상용화 1호선으로 알려진 '아론7모델'을 신안 증도의 리조트 회사인 '엘도라도'에 넘겨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불산단에 위그선 상용화 공장이 들어서면 현재 군사용 생산에 머물고 있는 관련 산업을 전남이 선도해 나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고 지역특화전략산업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3면이 바다인 국내 연안지역에서 한.중.일과 초고속 여객화물운송체계의 구축이 가능해져 해상물류시스템의 혁신이 예상되며 새로운 해양레저 관광수요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시속 200-300km의 속도로 바다 위를 나르는 위그선은 응급환자 이송, 긴급화물 운송, 육지와 1시간 이내 생활권 구축 등으로 해양환경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C&S AMT㈜는 1999년부터 한국해양연구원과 공동으로 위그선을 개발해왔으며 시험선박을 성공적으로 출항시킨 벤처기업 인피니티기술㈜과 위그선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C&S AMT(주)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대 테러 및 통합보안 전문업체’인 C&S 그룹 관계사의 설립자인 조현욱 대표이사가 지난 1999년부터 한국해양연구원과 공동으로 4인승급 위그선(갈매기 4호), 12인승급의 축소모델인 위그선(씨라이더, 6인승급) 개발의 주도업체로, 시험선을 성공적으로 입증시킨 벤처기업 인피니티기술(주)(대표이사 이재국)와 2007년 10월 위그선의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다.

위그선은 미국 등 상당수 국가가 개발에 성공했으나 아직까지 군사용 외에는 상용화를 위한 양산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사업추진과 포기가 반복되다 최근 정부에서 대형 화물용 위그선 개발을 발표하는 등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기존의 행정선을 위그선으로 대체한다는 장기계획을 갖고 있는데 도서지역의 응급 환자 및 긴급화물 운송은 물론 각종 해난사고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되어 도서해양지역의 재난구조체계의 혁신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